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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관악구민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관악구 공직자 여러분!



오늘은 제가 민선4기관악구청장에 취임한지 2년이 되는 영광스런 날입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어 그 동안 뜨거운 성원과 격려로 새로운관악을 창조해 내기 위해 큰 힘이 되어 주신 54만관악구민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직자로서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1,300여직원 여러분에게도 심심한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년간 우리는 구민과 함께 힘을 모아 아름답고풍요로운 미래도시 관악건설에 남다른도전과 열정으로 매진해온 결과, 관악발전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새관악 창조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습니다.

우리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출범 당시 직면한 100억원이넘는 재정결손의 어려움을 단기간에극복해 냈으며, 저와 여러분이 직접 서울시 등 외부기관을 찾아다니며, 지금까지약 4천 2백억원의 국·시비를 우리구에 유치하여 구민과구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할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지역교육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왔습니다.

서울시 제3영어마을을 관악구에 유치하여 내년말까지 개관 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관내 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배치되도록하였고, 동 주민센터에 원어민과함께하는 영어회화 교실을 운영하여 학생과학부모님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관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관악구청,서울대, 미국 북아이오와 대학교가 함께하는 어린이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영국 런던시 킹스톤구, 중국 길림성 연길시와 손을 잡고 청소년홈스테이 사업을 추진하여 국제적인마인드를 함양시켜 오고 있으며, 지난 5월 8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관악영재교육원을 서울대학교 내에 설립하여 On-Off라인 상에서 분야별우수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교육비부담을 줄여드리면서, 무한경쟁시대에 글로벌인재를육성할 여건을 마련하였습니다.



장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봉천동 북부지역 고등학교유치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오는2012년 3월이면 총 24학급의 인문계 고등학교가 개교할수 있도록 하였고, 유치원과 초·중·고 등 총 87개교에 36억원의 교육경비를보조하여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의학습욕구가 고취되도록 하였으며, 신림지역에이어, 봉천지역이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으로 추가 지정되게 하여 두 지역에 총 80억원의 교육예산이 5년간투입되도록 하는 등 지역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문화․복지 서비스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우리구 전통문화 축제인 관악산 철쭉제와 낙성대 인헌제에 다양한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구민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였으며, 열린뜨락 음악회, 각종 전시회, 연주회 등을 연중 실시하여 구민의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켰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최신식 편의시설을 갖춘 봉천1동,신림1동 구립경로당과 구립은천어린이집을 완공하여 어르신복지증진과 보육서비스의 질을 개선하였고, 금년에도 기초노령연금 지급, 보건분소,치매지원센터, 정신보건센터 설치, 구립어린이집 5개소 신·개축, 출산지원금과영·유아 보육료 지원, 장애인생활안정과 활동보조 사업, 청소년여가활동 지원 사업 등 계층별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있습니다.



지속가능한 환경친화적 생태도시를 만들어 왔습니다.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명의 하천으로, 구민의편안한 휴식처로 재 탄생 할 도림천생태하천 복원공사를 금년 3월 시작하였으며, 도심속 천혜의 자연 자원인 관악산을 특색있고 아름다운 생태·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위한 사업들도 적극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해, 비오톱 개념을 도입한 생태연못을 신림12동 관악산 선우지구에 조성하고, 서울대옆 관악산 등산로 입구 계곡에 자연학습원과농촌풍경 단지를 조성하여 편안하고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였으며, 서울의 대표적 역사문화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낙성대성역화사업과 신도비지구 역사공원 조성사업, 우리구의대표적 전통문화 축제인 관악산 철쭉제를 브랜드화하는데 기여할 철쭉이 만발한 관악산 만들기, 기업과시민단체가 함께하는 관악산 숲길 가꾸기 사업 등 관악산을 특화된 명품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사업들을 금년에 새로이 시작했습니다.



관악발전의 새로운 도화선이 될 도시인프라 강화와 고품격미래도시를 만드는 사업들도 가시적인성과를 거두며, 정상 추진해 왔습니다. 신림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계획을 금년 4월에 마무리하여 교육복합타운,시니어 웰빙타운, 친환경 아동복지타운으로 변화를시작했습니다. 지난해 7월 착공한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서울대학교앞 관악I.C 지하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함에 따라 사업추진에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으며, 보라매병원까지 연장된 난곡 신교통수단(GRT) 건설사업도 보상을대부분 완료하고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도로주변을 건전한 문화와 쾌적한 환경이 어우러진 테마공간으로변모시켜 관악의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낙성대교육문화의 거리, 신림동 고시촌 특화거리, 남부순환로변서울 르네상스 거리, 관악로디자인서울 거리 조성사업을 우리구에 유치하여 적극추진하고, “서울대~여의도”간 경전철 신림선을 서울시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시켜 2013년개통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하철1ㆍ2ㆍ7ㆍ9호선과 직접 남·북 축으로 연결되는 편리한대중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추진해 왔습니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에 장기저리의 자금을 지원하고, 신림1·4동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완료, 신림1동과신림본동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서원보도교 설치와 함께, 신림동순대촌 축제가 정기적으로 개최되도록 하여 침체된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아울러, 도시계획을 변경하여 신림역,봉천역,서울대입구역으로 이어지는 남부순환로주변 역세권 일대를 최고70미터 높이의 상업용, 업무용 빌딩 등이 들어설수 있도록 하고, 로스쿨 시행에 대비해 서울대주변 신림9동 고시촌 일대를 교육․문화특화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머지않아 우리 관악구가 서울서남권의 경제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여건을만들어 냈습니다. 선택과 집중으로 자원과 인력을 효율화함으로써 선진행정을이끌어 왔습니다. 구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하여 행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하고, 구청,보건소, 구의회가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된 종합청사를조기에 완공하여 민원처리는One-Stop으로, 보건의료서비스는 최고 품질로, 청사공간은 공연과 전시가 있는 문화와예술의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구민감동행정”을 펼쳐 왔습니다.



아울러, 여권과를 신설하여 여권발급에 따른 구민의 불편을 해소해 드리고, 관악의낙후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구민과함께 동 명칭 변경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는 등 민선4기 불과 2년 만에 수많은 성과를 내면서 관악의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우리의 저력은, 대외기관평가에서도 구정운영능력의 우수성을 크게 인정받으며 관악의위상을 드높여 왔습니다.



2007년, 전국 지방자치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언론인포럼 주관 교육도시부문 평가에서 “지방자치대상”을 수상하였고,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방재정분석평가에서도 “우수구”수상과 함께 2억원의특별교부세 지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총 41개 분야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상사업비 24억여 원을 받아 지역발전과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비로 요긴하게 활용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성과는 54만 구민의 적극적인 성원과 1,300여관악구 공직자의 땀과 노력이 하나로 모여 이루어낸결과로써, 새로운 도약, 새 관악 창조에 튼튼한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관악구민 여러분!

그리고 관악구 공직자 여러분!



오늘 저는, 새로운 계획과 다짐으로 민선4기후반기를 새 출발하고자 합니다.

최근 우리구는 민선4기에서 지향하고 있는 아름답고풍요로운 미래도시 관악건설을 위한 주요정책과과제를 접목시켜, 관악의장기비전 전략계획을 완성하였습니다. 향후 10년을 바라보고 수립한 이 계획은 서울시도시기본계획, 서울대학교장기발전계획 등과 연계하여, 우리구가갖고 있는 대한민국최고 대학인 “서울대”와 서울의대표적 명산 “관악산”을 새로운성장 동력으로 삼아, 민선4기 후반기를 이끌어갈 관악Edu-Valley2020 프로젝트와 같은 우리구주요 역점사업과, 신규 구상 중인 사업에 학․관역량이 결집되도록 함으로써, 미래관악의 발전을 견인하고자 하는 도시발전패러다임의 새로운 변화전략입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 관악구를 이번에마련한 장기비전 전략계획을 토대로 도시발전의새로운 모델이 될 유니버-씨티 (UniverCity) 즉, 세계에서“경쟁력 있는 대학·연구도시”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미국 캠브리지 시(市)가 하버드대학과MIT공대 캠퍼스 기능을 대학외곽 지역에 배치하여 지역사회와융합하도록 함으로써, 지역발전과대학발전을 동시에 이루어 내었듯이, 관악구와 서울대가 상호 Win-Win 하는 협력관계 속에서 구민의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을 최상의 위치로 끌어올려놓겠습니다.



그동안 서울대는 우리 관내에 위치하면서도 보이지않는 벽이 있었지만, 앞으로는,관악구의 풍부한 행정력과 서울대의우수한 인적자원을 결합시키는 우리구만의창의적인 발전전략 을 구사해, 관악을 “경쟁력 있는 대학․연구도시”로 반드시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경쟁력 있는 대학·연구도시 실현을 위해



첫째, 관악의 도시 공간구조 분야는 서울대입구역일대를“지역중심”으로 삼아 교육․연구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남부순환로가생활권을 단절시키지 않도록 생활권간에 연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편해나가겠습니다. 관악로, 남부순환로, 신림로, 낙성대길로 이어지는 선형축의장점을 살려, 교육․연구관련 시설과 산업을 유치하고, 서울대의 기능과 활동을 지역사회와 융합하여 새로운거점기능을 형성하도록 함으로써, 교육·산업·경제활동이활발한 지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장래 토지이용 분야는 서울대입구역,신림역, 신림9동 고시촌 일대와 낙성대길주변 토지에 대해 대학·연구도시기능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토지이용의효율성을 더욱 높여나감으로써 상업,업무, 문화, 교육시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교통분야에 있어서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완성되면 동서축의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대폭 증가할 것이므로 이에대비해, 관악I.C 주변에 환승 주차장과 첨단연구시설이결합된 관악연구공원을 조성하겠으며, 남북의 교통축은 경전철 서부선을 서울대까지 연장하고, 친환경교통수단인 자전거 전용도로를 관내에모세혈관처럼 구축하여 빠르고편리한 교통체계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환경분야는 관악산을관광자원으로 개발하여 관악의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함으로써 “자연이살아 숨쉬는 공생도시, 관악”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관악산을 친환경 명품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서울시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하여 남북녹지축이 형성되도록 개발하겠으며, 그린웨이(산책로)조성 등을 통해 단절된녹지를 복원하겠습니다. 또한, 관악산 주변에 있는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 낙성대주변공원개발, 과학전시관 부지 활용, 남현동채석장 인공폭포 조성과 같이 새로운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관악문화벨트를 조성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경제 분야로써 서남권과강남권의 중간에 위치한 관악구의 입지여건을 최대한활용 할 수 있는 낙성대 일대에 첨단연구개발(RD)센터를 조성하여 21세기주력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첨단정보통신(IT) 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집중육성함으로써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고용을촉진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으며, 인텔리전트 빌딩과 같이 기업유치에유리한 시설이 들어서도록 하고 서울대학교의우수한 인적자원을 기업이적극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기업하기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이루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관악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많은 것을 일구어 냈습니다.



또한, 영어마을 건립, 도림천 복원, 낙성대교육문화의거리 조성, 난곡신교통수단 건설 사업 등과 같이 관악의변화와 발전을 주도할 많은 사업을 관내여기저기에서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신성장 동력으로 관악을 재창조하기 위한 장기비전계획도 마련했습니다.



우리 앞에 펼쳐진 후반기 2년은 새로운도약의 향배를 가를 매우 중요한 시기로써, 관악발전 역사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이 시시각각 빠르게 변하고, 전 지구촌이 우리의 활동무대로써 기본적인삶의 장(場)이 되어가고 있는 글로벌경쟁시대에 진보없는 현실안주는 곧 퇴보를 의미하며, 자치행정도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모든 공직자가 시대적흐름과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창의적인마인드로 역량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발휘함으로써, 민선4기전반기 이상의 성과를 이루어 내야 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현재보다 더욱 적극적인 변화관리와 성과관리를 통해 구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직원여러분의 능력과 성과에 따라 공정하게보상받는 일하는공직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후반기 2년 동안 전력을 다해 아름답고 풍요로운 미래도시 관악을 완성함으로써, 관악을, 교육환경이 특별해서 살고 싶은 도시! 구민 모두가 행복한 행복 1등 도시! 도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고품격 미래도시! 자치발전을 선도하는 선진행정도시! 로 거듭나도록총력을 다 합시다.



우리에게는 54만 구민이 있고, 구민으로부터부여받은 새 관악 창조의 시대적소명이 있다는 점을 늘 인식하면서 민선4기후반기를 힘차게 출발합시다.



54만 우리 구민과 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8. 7. 1.

冠岳區廳長 金 孝 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