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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촌·서운지구 그린벨트 골프장 개발 계획안 통과


인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그린벨트에 골프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2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앞서 2차례 보류됐던 남촌지구 골프장 사업 등 4개 시설에 대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안’을 재심의 했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248만4천583㎡(75만1천586평)에 대한 형질변경 내용을 골자로 한 재심의 결과 위원회는 의견조율 없이 표결로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표결 결과 시 도시계획위원 15명 중 12명이 계획안에 찬성하고, 나머지 의원 2명은 반대, 1명은 기권표를 던졌다.

따라서 남동구 구월동 457번지 일원 87만4천478㎡(26만4천529평)의 남촌지구와 계양구 서운동 114번지 일원 46만2천151㎡(13만9천여평)의 서운지구 등 2곳의 그린벨트가 골프장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들 2개 지구 인근에 위치한 그린벨트는 도시공원으로 조성된다.

단, 도시계획위원회는 이 같은 계획안이 건교부의 2011년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안)에 승인받기 전에 반대의견을 반드시 첨부하도록 했다.

이날 반대표를 던진 2명의 소수 의견으로 골프장 시설과 관련해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선공원 후 골프장 건설을 못받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시는 지난번 도시계획위원회가 골프장 건설에 앞서 정확한 수요조사가 필요하다는 반려 조건에 경기도보다 인천에 골프장 수가 턱없이 적다는 이유를 들었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인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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