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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9.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가락시영은 울고 둔촌주공은 웃고


가락시영의 뜬금없는 소식에 개포주공 조합원들은 아연실색(啞然失色) 어안이 벙벙한 표정입니다. 아닌 밤중에 홍두께도 아니고 이미 종 상향이 통과된 지역에 소형주택 확대 보완책이라니요. 안그래도 얼어붙은 재건축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입니다. 불난집에 기름을 끼얹는 형국이라고나 할까요.


그땐 서울시장 취임 초기여서 종 상향이 소형평형 의무비율과 맞바꿀수 있는 조건이라는 것을 몰랐다니요. 개포지구와의 형평성 때문에 종 상향을 해주는 대신에 보완책을 강구한다니요 있을법한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서울시장은 눈뜬 장님처럼 가만히 있고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를 해줬다니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종 상향 통과 이전에 집을 산 집주인들은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도 종 상향 통과 이후에 매수를 한 매수자들은 어디에다 하소연을 하겠습니까? 서민들의 전재산 일 수도 있는 집에 대하여 그땐 몰라서 그랬다고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으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서울시의 납득할 수 없는 처사에 가락시영 조합원들은 납득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미 끝난 사안에 대하여 뒤집게 되면 앞으로 어마어마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개포지구와의 형평성 문제 당연 생각해야 합니다. 불과 몇달 사이에 가락시영은 종 상향이 되고 개포지구 등 다른지역은 종 상향이 안되는 것은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서울시 조례에도 없는 법을 임의로 만들어 강행한다는 것은 더더군나 안될 법입니다. 일각에서 떠들어대는 정권을 가진자들의 횡포라는 말에 공감이 가는 바입니다. 임대주택 8만호를 지으려고 억지로 짜맞추기식 정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가락시영은 정권 초기에 종 상향을 통과시켰고, 소형주택(임대주택 포함)은 지어야겠고, 개포지구만 물고 늘어지면 형평성에는 어긋나 죽을맛이겠지요. 가락시영 종 상향 통과 4개월이 다되어 가는데도 결정고시가 꿩 구어먹은 소식이었던거 이유가 있었습니다. 결정고시를 내주지 못하고 있는거 이해는 갑니다만 서울시의 사사건건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 유감천만입니다. 이처럼 오락가락 두서없는 정책때문에 가락시영이 울고 서민들이 울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가락시영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예측하기 힘들지만 가락시영의 매도호가는 종 상향 이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락시영은 울고 반사이익으로 둔촌주공은 웃게 되지나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만 서울시의 결정 기다려봐야 할 것입니다. 종 상향이 되어도 무작정 좋아할 수 없는 것이 부동산 거래라는 것이 지역마다 맞물려 있어 서로 거래가 잘 되어야 활성화가 된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어찌되었건 둔촌주공의 매매시장 상황은 이렇습니다. 4월중 서울시에 종 상향 상정을 앞두고 있으며 어제(28일)도 102㎡ 2거래되었습니다. 3월29일 현재 거래 건 수는 약 10여건으로 금년들어 제일 저조한 실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급매물을 탐문하는 매수자의 문의는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매도호가는 작년 저가 대비 1억원 이상 하락된 수준으로 대기매수자들로 투자메리트를 인정하는 가격입니다. 투자자 여러분, 소형평형 의무비율 갖춘 둔촌주공 어떠신지요? 각 평형별로 1건 정도씩 급매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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