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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2.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둔촌주공 약보합세 매수자 유리


역시 "강남불패" 맞습니다. 봄맞이 준비로 한창 분주해야 할 부동산 시장이 이처럼 조용한 것은 강남재건축의 영향인듯 여겨집니다. 강남재건축의 위력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서울시장의 위력이라고 해야 되나요?

서울시장의 한 마디에 강남재건축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재개발, 뉴타운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동산 시장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건만 공공성 강화와 소형주택 의무비율 확대 등 깐깐한 서울시의 정책은 요지부동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는 발표만 있었지 국회 표류중에 있어 언제 시행될지 오리무중입니다.

일각에서는 양날의 칼과 같은 정부와 서울시의 정책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일개 시민이 정책을 좌지우지(左之右之)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그저 따라갈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부동산 격언에도 나와 있듯이 정책을 거스를 수 없다는 뜻이지요. 설사 그 정책이 객관적인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해도 거기에 맞추어 투자를 해야 할 것입니다.

부동산 정책이라는 것이 집값의 급등과 급락을 막기 위한 수위조절 정도로 이용되면 좋은 약(藥)이 될텐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이렇듯 부동산 시장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데도 자기주장이 강한 것을 보면 정치적 흥정 도구로 악용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부동산 시장 상황을 파악하여 필요한 때에 적절한 정책으로 수위조절이 하는 것이 정부와 서울시의 책무 아닌가요? 답답한 마음에 "벌거숭이 임금님"이 되어 봅니다. 깨달음이 더딘 것인지 깨닫기 싫은 것인지 메아리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덕분에 잘 나가던 둔촌주공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3월 12일 현재 2건 거래이후 매수세가 가라앉은 느낌입니다. 아마도 개포주공, 은마아파트 등 강남재건축의 영향이겠지요. 그래도 간간히 팔리는 급매물 덕에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종 상향에 대한 기대감과 서울시가 요구하는 소형주택 의무비율을 만족시켰다는 안도감에 매매가격은 현상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난 주말이후 매수자에게 조금 유리한 약보합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렇다고 급매물이 쏟아지는 것은 아니고 거래가능한 급매물은 각 면적별로 한 건 내지 두 건 정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매도자들도 둔촌주공의 재건축 진행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 급한 사정이 있는 집주인들 이외에는 시세가격을 고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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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드림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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