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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올림픽대로 일부 구간 지하화..."한강 접근성 강화"
[뉴시스] 2008년 02월 07일(목)

【서울=뉴시스】유럽 8개 도시를 순방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 도심에서 한강변으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옛 부두와 창고가 있던 내항지역을 2025년까지 재개발하는, 함부르크의 하펜시티 수변개발 현장을 방문, "도심과 한강수변을 융합하는 개념의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서울시 관계자가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항구의 지형적인 특징을 살려 도심을 혼합용도로 개발해 도시경쟁력을 높인 하펜시티의 사례가 서울시의 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구상은 서울시에서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8개소의 워터프런트 타운 사업과 함께 수변도시 서울의 어메너티(Amenity)를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하펜시티의 워터 프런트 타운조성 사업이 '물'을 주제로 한 점을 벤치마킹해 현재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세운녹지축을 개발함에 있어 청계천과 연계된 수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한강변 접근성을 높이는 선도 사업으로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일부구간을 지하화, 한강으로의 시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변 토지이용성을 증진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는 도로 지하화로 생기는 상부공간은 문화·레저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공 공간으로 조성하고, 인근 배후지역은 상업·주거·업무·관광 등 복합기능 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과 한강수변의 연계 기능이 강화 되면 한강변이 시민생활과 더욱 가까워지고, 한강 연접 지역은 서울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김종민기자 kim941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