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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기사입력 2008.04.02 13:31

18대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선이후 정부 경제정책 기조가 바뀔 것인지에 경제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정책 기조는 이미 인수위원회와 대통령 업무보고 과정에서 윤곽이 드러난 바 있지만 여론 등을 의식, 일부 유보했던 'MB노믹스'의 세부정책들이 보다 선명한 색깔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제계 안팎에선 한나라당이 과반수를 확보할 경우 금리인하,종부세 완화 등 매우 민감한 경제정책들의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표심을 의식해 뚜렷한 언급을 피했던 종합부동산세 완화방침도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선 "부동산 시장상황을 봐서 하반기에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선에서 논란을 피해갔었다.

민간경제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총선이 MB노믹스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나라당이 과반수를 차지할 경우 성장을 기조로 한 경제정책 기조가 보다 분명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