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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인가 99년도에 개포1단지 개건축 조합설립할 때 299%의 용적율로 재건축 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재건축 아파트들이 가격이 오르니까 각종 규제들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개포동 저층 단지는 177%로 재건축 하라고 합니다. 1단지는 93년도에 조합설립인가가 났는데 아직까지 더이상 사업추진을 안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 조합설립인가가 난 과천은 벌써 재건축에 들어가서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래도 아파트 가격은 계속올라서 98년도에는 2억인가 3억에도 못미치던 15평의 가격이 7억원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사실 너무 많이 뛰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규제가 심해서 재건축 조합에서는 현재 상황에서는 재건축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 언제 재건축이 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강남,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용인, 동탄 그리고 평택, 천안, 공주, 대전등은 각종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계속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규제는 늘어났고 세금부담도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
현재의 부동산 가격이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재건축 규제가 풀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좁은 땅덩어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용적율을 높이고 층고를 높이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해 각종 규제를 신설하기만 합니다.
부동산시장도 수요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시장경제의 한 측면인데 그걸 무시하고 정부가 규제 일변도로 나가니 가격이 더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개포단지나 은마단지를 소유하고 계신분들의 입장은 용적율을 높여서 부담없이 재건축이 진행되었음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럴 경우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적율을 높이는 것이 이웃을 더 늘리는 결과도 가져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177%로 재건축 되면 돈 많은 사람들은 더욱 쾌적한 곳에서 살게되고 프리미엄이 붙어서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돈이 별로 없는 실거주 소유자들의 입장은 용적율이 늘어나서 부담없이 재건축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 팔아도 더 좋은 곳으로 이사가면 될 것이라고 말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네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째든 부동산 가격도 안정되고 정부규제도 없어져 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