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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3.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합리적인 투자처 둔촌주공 속으로

7월의 두번 째 주말 시장입니다. 어설픈 장맛비에 길을 나서기도 쉽지 않은 날입니다. 게다가 게릴라성 폭우까지 쏟아지니 여간한 마음이 아니면 편안한 요람에서 안주하고 싶은 날입니다.

그럼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괘나 분주한 편입니다. 아이를 안은 젊은 아빠도 있고, 점잖은 노신사도 있습니다. 시장이 죽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아이를 안은 아빠는 전월세 손님일테고 노신사는 매매 손님입니다. 그리 오래된 경력은 아니지만 그 정도 수는 읽습니다. 제 손님이거나 제 손님이 아니어도 그분들에게 풍겨지는 분위기가 말해줍니다. 간혹 분위기를 잘못 읽어 낭패를 보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매매 손님을 월세 손님으로 오판하고 대면대면 응대하다 큰 실수를 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제 경우는 아닙니다만 느낀바를 시사한다면 '모든 손님은 왕이로소이다!' 입니다. 첫째도 친절, 둘째도 친절, 셋째도 친절입니다. 중개업자들도 사람인지라 어쩌다 한두 번은 친절을 출장 보낼 때가 있습니다만 프로의 세계에 발 디딘 이상 그네들과 보폭을 같이해야 합니다. 치열한 삶의 경쟁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면 하루빨리 아마추어 정신에서 탈피하여 가랑이가 찢어지도록 프로의 뒷꽁무니라도 쫓아가야 할 것입니다. 남이 장에 가니 거름지고 장에 가야 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ㅋㅋ

7월 13일 현재 3건의 매매거래 실적 가히 나쁜 성적은 아닙니다. 중대형 평형이 거래된 것을 보면 수요자의 의중은 재건축후 대형평형을 받겠다는 심산입니다. 최근 소형평형의 선호도가 높아지긴 했어도 여력이 되는 분들은 대형평형을 선호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송파구와 강동구의 경계선상에 있는 강동구 둔촌주공은 강남3구 보다는 집값이 낮게 형성되어 있어 매매가격 또한 저렴하므로 대형평형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서울의 도심에서 약간 벗어나 공기 좋고 쾌적한 주거지역으로서의 변모를 갖춘 둔촌주공은 준강남권으로 강남 사람들에게 꽤나 인기가 많습니다. 게다가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지하철 2호선과 연계되므로 강남권 진입에 문제가 전혀 없어 둔촌주공을 마다할 이유 한 가지가 더 없어지는 셈입니다.

둔촌주공은 현재 5930가구에서 재건축후 11106가구의 메머드급 대단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학군 좋고, 교통 좋고, 생활편의시설이 재정비 되면 탈강남이지만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와 반포 자이가 부럽지 않을 만큼의 명품 둔촌주공아파트로 탄생될 것입니다. 명실공히 강동구의 랜드마크로서 그 위상을 떨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러한 둔촌주공재건축 아파트 구입에도 망설임이 많습니다. 성급한 매수세는 없습니다. 취득세 한시 감면 종료와 여름철 비수기로 접어들어 투자심리를 견인할 요인은 없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돌다리를 두드리고 또 두드리고 쉬이 결정을 내리지 않습니다. 혹시나 하락할까 싶어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은 모양새입니다. 그러다가도 급매물이 출시되면 쥐도 새도 모르게 확 낚아채가는 게 요즘의 매수세입니다. 관망은 하되 가까운 곳에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럴만도 한 것이 둔촌주공의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개별호재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지나간 학습효과에서 경험했듯이 호재가 있는 지역은 그래도 거래가 됩니다. 둔촌주공은 2013.05.02. 정비계획 결정고시 이후 건축심의를 위한 선작업 착수중에 있습니다. 일단은 환경영향평가서 작성을 위한 강동구 환경자문위원 및 관계공무원과 평가준비서 관련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환경영향평가서 작성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1일 재건축사업 관련 강동구 환경영향평가 심의 결과가 통지되었습니다. 환경영향평가협의회의 최종 의견은 저층주거단지에서 고층과밀단지로 바뀌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므로 도시 경관 변화에 대한 영향 예측 및 저감 방안 마련, 사업지구 내외의 녹지 연결성 확보, 온실가스 항목 등 중점적인 검토, 습지대 등 인접 생태 경관 보전지역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 지구 외곽에 대한 소음 진동 등의 영향을 면밀히 검토 제시, 주요 항목별 지도 작성과 가시적 설명, 단계별 개발과 폐기물 처리등의 로드맵 작성을 요구하는 등의 구체적인 제시안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7~8월 비수기 시장이고 취득세 한시감면 종료로 전반적인 부동산 매매시장 약세는 예상되고 있지만 예외의 경우가 발생하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둔촌주공아파트는 환경영향향평가서 준비 등 건축심의 단계가 구체화됨에 따라 시업승인인가 신청 등 단계별 진행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늦어도 4/4분기에는 구체화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부동산 시장은 뿌연 안개속이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보일듯 말듯한 연무속을 헤쳐나가는 자만이 좋은 상품을 얻습니다. 여러분 자타공인 합리적인 투자처 둔촌주공 속으로 들어와 보시지 않으실래요?

둔촌주공 재건축에 대하여 궁금하신 점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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