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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말하는 평촌을 비하하고 산본이 더좋다는 표현은 지나친
이기주의적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평촌에 비해서 산본이 좋다고 님이 지적하는 것들도 모두가
님의 단순한 사고방식에 근거한다고 봅니다. 

첫째, 환경을 말하는데....
산본의 주변은 산으로 둘러 쌓여있어 공기가 좋다고 합니다만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구릉지의 형태라서 나쁜공기들이 빠져나가지
않고 밑으로 가라않는 관계로 의외로 공기가 나쁘다고 합니다.
특히 밤에 하늘을 보면 하늘이 벌겋게 변해있는 모습은 과연 
생각보다 공기가 좋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지요.
또한 평촌이나 산본지역사람들은 아직 환경보다는 서울에 보다
가깝고 교통이 보다 가까운 지역을 선호합니다.
예를들면 님은 산을끼고 있는 아파트를 좋게 평가하지만
평촌내에서 유일하게 산을 끼고있는 샘마을아파트가 역세권에
붙어있는 목련마을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은 이곳이 
환경보다는 교통을 더욱 높게 평가한다는 증거지요.  

둘째, 교통을 말하는데....
산본에서 평촌까지 오는데 버스던 전철이던 10분은 소요됩니다.
아침에 10분은 얼마나 긴시간 입니까?
그렇게 따지면 평촌에 인접한 과천과의 아파트가격수준은
불과 5분거리에 있음에도 엄청난 차이입니다.
그럼에도 평촌보다 산본이 교통여건이 좋다고요? 
더욱이 도시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을씨년스러운 전철의 모습은
얼마나 가관입니까?

셋째, 교육여건을 말하는데....
산본에 유명한 고교가 있습니까?
인근지역에서는 모두가 평촌의 학군을 부러워하고 있어
가급적 평촌에 소재한 고교를 배정받으려고 난리들입니다.
특히나 평촌의 학원가는 산본을 훨씬 능가하고 있어
산본이나 안양,의왕등지에 있는 학생들이 평촌의 학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편의시설을 말하는데....
산본은 백화점다운 백화점하나 없어요...
이마트가 유일한 할인점인데, 그것은 할인점이지 백화점이
아니죠, 따라서 지금도 산본사람들은 평촌의 뉴코아나
안양의 롯데 또는 분당지역까지 쇼핑을 하러 다닙니다.
그리고 평촌에는 한림대병원인 종합병원까지 있는데
산본에는 종합병원이 있나요???

이외에도 평촌이 산본보다 우수한 여러가지 조건이 있지만
생략하고 단지 님께서 말하는 조건들만가지고 비교를
했습니다만 모든 객관적인 평가는 아파트가격에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를 달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남의 동네를 비하하는
그런 모습이 별로 달갑지 않아 제생각을 적었습니다.
물론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가 다른 동네보다 좋게 보이는
것은 당연히 일이겠지만 비하를 당하는 입장에서는 사실
엄청 불쾌합니다.

저역시 송파구에도 집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이곳, 특히 님이 좋게 평가하고 있는 앞뒤로 산을끼고 있는
평촌의 샘마을에 오랜동안 정이들어 떠나지 않고 살고 있답니다.
기분이 나쁘셨다면 이해하시고.....

끝으로, 이정미님이 우려하시는 평촌의 학군은 아주 우수하다고
생각되고요 학생들의 수준도 우수합니다.
또한 평촌의 생활여건 역시도 아주 훌륭합니다.
님이 교통과 생활편의를 원하시면 범계역인근의
목련이나 향촌마을을 알아보시고요,
조용한 주변환경을 원하신다면 샘마을쪽을 알아보세요.
누구 나 자신의 판단기준이 있는거니까 여러군데 돌아보시고
좋은판단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