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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수도권 신도시에서 가장 저평가 되었으면서도 살기 좋은 곳이 산본 같습니다.

제가 주로 수도권 5개 신도시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본 적이 있는데 환경, 교육, 교통등을 고려해 보았을 때 가장 살기 좋은 곳은 분당과 산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저희 처가가 분당이라서 분당을 많이 돌아다녀 보았는데 자금의 여력 때문에 포기했었습니다.^^;;

제가 직장때문에 서울외곽순환도로변 5개신도시와 주변 신시가지를 관심을 가지고 계속 분석했었는데 산본에 최고 점수를 주었습니다.

산본과 평촌을 비교해보면

첫째 환경입니다.
산본 수리산에 둘러쌓여 있어 공기가 너무 좋습니다. 수리산 등산로는 시에서 공을 들여 가족공원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선진국형 소도시 형태로써 도시 곳곳에 나무가 너무 많아서
쾌적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산본에 사는 동료의 말을 들어보면 한번만 호흡을 해보면
가슴이 시원해지는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네요^^;;

반면 평촌은 산이 없고 나무가 적으며 공기가 상대적으로 안좋습니다.

둘째 교통입니다.
지하철 4호선 산본역에서 사당역까지 30분, 서울역까지 50분입니다. 중요한건 산본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많아서 아침에도 앉아 갈수가 없습니다. 산본과 평촌은 전철로 2정거장(5분) 차이인데 평촌은 앉아 갈 수가 없습니다. 또한 서울 및 분당으로 가는 직행 좌석도 많아 교통이 편리합니다.

셋째 교육입니다.
수준이 비교적 상향 평준화되어 교내 폭력도 없으며 학교들도 모두 조용하고 울창한 산림에 둘러 쌓여있어서 교육환경도 매우 좋습니다.

기타 생활편의시설도 좋습니다.
국내 최대크기 E-MART, 멀티플렉스 극장, 원광대 병원 등이 있으며 단지의 중앙에 중앙상가라는 차가 다니지 않는 상업시설이 밀집된 구역이 있어 산본 주민들이 다 이리로 모여 쇼핑하고 즐깁니다.

그런데 집값이 평촌이 산본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저도 조사 전에는 평촌이 산본보다 서울에 5분 더 가까우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 막상 여러가지를 종합 고려해보니 오히려 돈 더주고라도 산본 사는 것이 더 낫다고 여겨집니다. 산본이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결론은 가격 대비 만족도에 있어서 산본이 최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조사했던 지역은 서울외곽순환도로변 신도시들(일산,인천 계산지구,중동,상동,산본,평촌,분당)입니다. 평촌에 대한 의견을 물으셔서 기타 지역에 대한 의견은 생략합니다.

가격대는 부동산뱅크 시세표를 참조하시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