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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자동차 센터를 한국에 건설하는 데에는 환영입니다.
문제는 위치이지요.

삼표 레미콘 자리는 35만평 서울 숲, 중랑천 철새보호구역, 응봉산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곳에 대형 건물을 짖다는 것은 뉴욕 센트랄 파크 중간에
GM 연구센터를 지어놓은 것과 같은 꼴이 될 것입니다.

1. 현대는 울산에 동 센터를 건립함이 지역 분산/균형 발전에 맞는 일이며 자동차 산업의 집중 발전에도 타당할 것입니다.
(서울에 집중된 관공서들 지방으로 강제 이주시키는 것 아시죠?)

2. 뚝섬은 용산과 더불어 서울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입니다.
20세기 말, 허허벌판에 길과 콘크리이트 건물로 삭막하게 급조한 강남
의 실패를 반복할 수 없는 곳이죠.

친환경적이고 한강 르네상스 개발 정책 등과 개념을 같이하는 방향에서
이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동 삼표 자리는 숲으로 전환되어, 서울의 허파라고 칭하는 서울 숲이 서울 동네공원이 되지않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빌딩은 어디라도 만들 수있지만 숲으로 만들 수 있는 위치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국가적 차원과 먼 장래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