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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 후 처음으로 반상회에 참석 했습니다.
왜 처음으로 참석 했냐구요?
저는 남자기 때문에 쑥스러워서, 와이프가 가면 되잖냐구요?
독신으로 혼자 살거든요^^... 챙피했습니다.

오늘은 꼭 참석해야 할 자리였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샤워(?)까지 하고 10층으로 올라 갔습니다.
아줌마들은 제가 어느집에 사는지 벌써 알고 계시더군요,, 우쭐^^

반상회의 내용은...

1. 아파트 난방방식에 대한 설명및 분담금 납부 약정에 싸인을 해야 했기 때문에, 빠질 수가 없었지요.
저는 잘 모르던 사실 이었는데, 중앙난방을 열병합 방식으로 전환하는 시설비를 2170세대 주민들이 공동으로 세대당 150만원씩 분담하면 내년 겨울부터 열병합방식으로 난방가능 하다고 합니다.

2. 저는 학부형이 아니기 때문에 학군에 별관심이 없었는데, 인근의 광영고등학교가 푸르지오 입주전 까지는 보통 학교였는데, 재력을 갖춘 푸르지오 학부모를 두고 있는 학생들이 대거 입학하기 시작한 3년전 부터 완연히 다른 명문학교로 거듭나고 있다고 하네요.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서울대 출신의 교사를 대거 스카웃했다 합니다.
화곡고등학교와 더불어 명문학군 분위기가 조성 되고 있습니다.
푸르지오 학부모님들의 자녀 사랑과 교육열이 다른 지역 학부모님의 그것보다 뜨겁더군요.
이 점을 널리 홍보하라는 반장님의 명을 받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주민들의 노력이 좋은 아파트로 거듭나게 하는군요.
이제 최고의 푸르지오가 그에 걸맞는 최고의 대우를 받게 되는 일만 남았습니다.

저는 혼자이기 때문에 적당히 오르면 팔려고 장만한 아파트였는데, 실거주 2년후에 양도세 면제해준다는 정부의 정책때문에 혼자 이넓은 아파트에 들어와 사려니 심심했었는데. 아파트값 쏠쏠히 오르고, 오늘 아줌마 팬들을 뵙고 나니 앞으로 생활이 즐거워질 것으로 기대되 이사갈 계획을 보류해야 겠어요.

이 글을 읽는 남자분들 반상회에 한번 참석해 보시길 권합니다^^.

사람사는 냄새나는 푸르지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