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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에 인천의 한 택지지구에 1억 3천에 내집마련을 했었지요.
그다음해에 내 친구는 평촌 귀인동 H아파트를 1억 5천에 들어갔습니다.

6년동안 알뜰살뜰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동안 내집은 1억 8천이 간신히 넘고 친구집은 6억 5천이 되었습니다.

나는 친구 돈번 것을 배아파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이곳에 글 올리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거기사는 사람들과
내가 수준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편 직장 문제로 이곳에 자리잡은 나와 그친구가 다를게 뭐란 말입니까?
가지고 있는 자산면에서는 확실히 차이가 생겼죠.

어느 만큼은 오를만한 이유가 이어서 오른 것이겠지요.
이시점에서 문제가 되는것은 작전을 동원해서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행태가 눈에 보인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가격관리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나는 내집에서 행복하게 잘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오르지 못하는 내집이 못난이가 되어 있더라는거죠. 상대적인 박탈감이란걸 맛보게 되었죠.

거기다가 은근히 가해지는 지역적인 천대까지...
언젠가 어떤분은 자기동네에서 웬만한 여자분들은 골프정도는 다치고
인천에서는 '와' 한다고 아무말없는 인천을 깔아뭉개더군요.

여기서는 가까운 지역 분들끼리 더 물어뜯고 싸우시더군요.

게시판 몇일 들여다 보다가 몇몇사람들 때문에 저는 저절로 평촌이나 일산이라는 곳이 싫어졌습니다.

모두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