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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최근 정부의 분당급 신도시 계획과 관련한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부동산 가격이 또다시 폭등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개발정책의 수립과 발표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과 말실수로 인해 큰 파장을 불러온 관계자들에 대해 엄중 문책할 것을 촉구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건설교통부의 '신도시 두 개 예정'이라고 신중치 못하게 계획을 흘리는 바람에 잠잠해지고 있던 부동산 가격이 또다시 폭등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장은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용인시 모현동의 아파트 가격이 최근 54%까지 오르고, 또 주변지역의 아파트 가격도 20%가량 올랐다고 한다"면서 "6월로 예정되고 있는 분당급 신도시 조성계획 발표와 관련해서 정부 관계자들이 툭툭 던지고 있는 퍼즐 맞추기식 발언이 나올 때마다 자기 지역이 바로 그 후보지라면서 호가를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장은 또 "작년 10월에 이미 건설교통부장관의 검단 신도시 발언사태로 인해서 부동산 시장의 과열현상을 경험한 바 있었다"며 " 정부의 신중치 못한 발언들로, 소위 오럴해저드가 이제 도를 넘어서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을 또 멀어지게 함으로 해서 국민들에게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장은 "정부는 부동산 개발정책의 수립과 발표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면서 "또 이런 말실수들로 인해 큰 파장을 불러온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엄중 문책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