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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을 폭락의 의미로 잘못 이해하고 계신 분이 아직도 있으시구만요 노도강이 쬐끔 잘나가던 호시절의 향수때문인가 한 때는 너나 할 것 없이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좀 헐한 것을 찾아 명품대신 짝퉁이라도 건져 보려고 강남 복부인들이 그 쪽으로 대거 몰려가서 분탕질 치는 와중에 순진한 민초들도 덩달아 그 쪽을 기웃거리다 보니 반짝 상승변동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지각있는 사람은 결국 짝퉁 열개보다 명품 한개가 백번 낫다는 걸 이내 알게 된거지 기왕이면 북쪽보다는 남쪽, 북향보다는 남향을 선호하는 건 풍수를 선호하는 우리백의민족의 정서상 영원한 진리이거든 그렇다고 해서 난 폭락이니 폭등이니 하는 그런 섬뜩한 용어들을 쓰면서 남북으로 편 가르기 하고 싶지는 않아 사실 북쪽에도 명품이 없는 건 아니고 남쪽이라고 다 명품인 것도 아니니까 일년전만 해도 노도강 참새들이 일시적으로 망중한에 잠겨 있던 강남에다대고 혀를 내밀어 메-롱하던 치졸한 짓은 안 하겠다는 거지 한치 앞도 못 내다보고서리- 난 그저 대세를 말할 뿐이지 뭐 어디를 폄하하고 싶지는 않다는 걸 분명 말해두고 싶어요 그 옛날 소비에트공화국의 붉은 군대가 연중 얼지 않는 부동항을 확보하려고 월맹을 꼭두각시로 내세워 일으킨 전쟁이 월남전쟁이라는 사실을 아시는가 모르겄네 월남을 속국으로 만들어 남쪽 부동항에 해군을 주둔시킬 속셈이고 그게 소련의 남진정책이었던 것이지 이게 모두 따뜻한 남쪽나라에 대한 동경때문이 아니겄어 사실은 나도 한 때는 강북에 살았었지 마누라가 여름에도 버선발로 사는게 안쓰러워 남쪽으로 내려왔던 거지만서두. 솔직히 경치는 북쪽이 좋아 산 좋고 물 좋고 아름다운 심산유곡이야 대개 북쪽에 있게 마련이지 그런데 구경하는거하고 생활하는거 하고는 이게 영판 다르거든 스트레스 풀기 위해서 잠깐 차타고 시원하게 뚤려 버린 경춘고속도로 타고 북쪽으로 나들이하는 거 하고 거그 고속도로 끝나는 북쪽에다가 아예 집짓고 사는 거하고는 다른 얘기거든. 얘기가 좀 길어졌구만요 암튼 결론은 버킹검- 명품보다 더 명품같은 짝퉁도 있다지만 그거 잘 살펴보면 금방 들통나게 마련이지 부동산이라는 게 어디 한 두푼 짜리도 아닌데 꾼들에게 속아서 아님 자기꾀에 넘어 가서 짝퉁에 손 대지 말고 명품을 제대로 보는 안목을 가지시라는 충고쯤으로 생각하셔요 허니 소신이라곤 없이 정치적인 발언으로 유명세 타는 소위 전문가라는 친구들 얘기는 참고만 하시고 솔직히 말해서 거 뭐시기 이름있는 부동산 컨설턴트라는 분네들이 흔히 하는 말로 소위 <바닥을 확인한 후에 부동산을 매수하는게 좋을 거라는 > 귀신씨나락 까먹는 얘기야 누군들 못하겄냐고요 아 바닥은 귀신도 모른당께요 격언에도 있잖습니까 <기다리는 바닥은 오지 않는다>고요 거기다가 세상이 어지러운 틈을 타서 미네르반가 뭔가 하는 친구가 홀연히 나타나 혹세무민 지껄이던 부동산 반값 폭락설에 솔깃해가지구서리 대놓고 쾌재를 부르시던 분들 지금은 어떤 생각으로 덜 경제를 보시는지 궁금하네요 혹 그 넘을 만나면 흠씬 두들겨 패버리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하시는지요 안 된 얘기지만 적어도 재테크에 있어서는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자기에게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껴야 할 것이외다 그가 당신을 특정하여 고의로 기망하지 않은 이상 어찌하겄소 그래서 여기 또 하나의 버킹검---< 경제는 돌고 돈다 세상이 망하지 않는 한 영원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