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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기사입력 2007-07-02 18:03

올해 상반기 서울 용산구의 집값 상승률이 11.9%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지난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경기 과천시는 3.0% 하락했다.

2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전국 도시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집값은 평균 1.7% 상승했다. 서울지역은 강북 4.6%, 강남 1.4% 등 평균 2.9% 올랐다.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용산구로 11.9% 상승했으며 도봉구(6.8%) 중랑구(6.7%) 구로구(4.8%) 중구(4.2%) 등 변두리 지역도 많이 올랐다. 이에 비해 강남지역은 서울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강남구는 0.4% 떨어졌고 송파구 0.7%, 서초구 0.5%, 강동구 0.1% 등도 상승폭이 미미했다.

인천지역도 개발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남구, 연수구가 각각 8.8%, 8.4%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5.9%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의정부가 14.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용인시 처인구 9.0%, 시흥시 8.1%, 안산시 단원구 8.1% 등 수도권 남부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과천은 3.0%나 하락했고 경기 성남 분당구 -0.7%, 안양 동안구 -0.6%, 고양 일산서구 -0.5%, 군포 -0.3% 등 신도시 지역은 일제히 하락했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