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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저녁에 보니 프랭카드 1개가 내려 갔더군요..

"목사님...."

이제 반대가 심하던 '꿈의...교회' 목사께서는 반대를 안하시는 건가요? 아님, 프랭카드를 내려 달라고 때써서? 어쩔 수 없이 협상테이블로 데려 오기 위해 내린 건가요?

서로 머리 싸매고 잘 협의하시고 계신거죠?

궁금하네요...



혹여나 하고 부녀회 카페와 모네타 커뮤니티 게시판을 둘러보지만, 주민들의 뜻을 알리 만무한 상가와의 협상 소식은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조합(현재 재건출 추진위)를 중심으로 잘 하시리라 믿지만, 협의도 막바지라는 인간의 예감- 육감이 듭니다.



요즘 주위 아파트들 보면 리모델링추진위 결성이다 해서 프랭카드를 많이 붙인 걸 보면서, 이런 생각도듭니다. 반도보다 더 빨리 새집을 지을 거 같은 불길한 예감...



어서 반도도 의겸 수렴 과정을 거쳐서 강남권에서 제일 멋진 아파트로 재탄생하길 마음 속으로 기대합니다.



상가 주인 여러분, 관계자 여러 분!



제가 예전에도 우리 집 내부 물이 흐르는 장면을 올렸지만, 정말로 반도 주민들은 심각합니다.

아직도 아침 저녁으로 녹물을 보면서 한참동안 그냥 물을 흘려 보내는 주민들의 심정이 오죽하겠습니까?

또한 그 물로 인해 우리 아이처럼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을 앓는 부모의 심정은 오죽 더 하겠습니까?



반도아파트는 1:1로 재건축하고, 주민이 부담해서 자기 집 고치겠다는 것입니다.

상가도 1:1로 재건축해서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손님을 맞이하면 오는 소님, 맞이하는 점주, 그 얼마나 기분이 좋겠습니까?



강남, 송파 새 아파트 별로 없습니다.

제 직장이 있는 여의도에도 새아파트가 별로 없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우리는 모두 다 집거지, 땅거지 라고...!!

맞습니다!!

상가 주인들도, 반도 아파트 주인들도 모두 집거지/땅거지 입니다.



이제 욕심을 버리고, 새로운 집에서 좀 맘 편안히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자랑하는 수자원공사의 깨끗한 아리수 마시고..


모두 욕심을 버리고, 서로 이웃을 생각하는 반도 주민, 상가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현관문을 열면 반도 상가가 바로 보이는 101동의 한 주민으로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