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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당동관련 기사가 나와서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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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당·용답동 아파트촌 탈바꿈

‘주민숙원’ 재개발 본격화

노성열기자 nosr@munhwa.com

서울 성동구의 대표적 낙후지역이었던 행당동과 용답동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떡볶이의 추억 달동네 행당동 아파트촌으로 = 무학여중·고교 뒤편 행당 4구역(행당2동 338-6 일대 2만4796㎡)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최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곳에는 15층 이하 아파트 7개동, 465가구(임대 114가구 포함)가 입주하게 된다.

행당 4구역은 5호선 행당역과 왕십리역에서 도보 5분 이내의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행당 대림아파트·행당 한진타운 등 개발이 이미 완료된 주변과 함께 대규모 아파트촌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에는 응봉산과 중랑천 자전거도로, 그리고 응봉교를 지나면 서울숲도 자리잡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행현초등교, 무학여중·고가 바로 옆에 있어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현재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며 준공 예정일은 2010년 1월. 건폐율 22.92%, 용적률은 233%이며 ▲143.33㎡ 29가구 ▲110.60㎡ 114가구 ▲107.62㎡ 15가구 ▲99.14㎡ 12가구 ▲82.55㎡ 181가구와 임대 51.13㎡ 114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금호동, 옥수동에 이어 성동구의 달동네로 불리던 행당동까지 순차적인 개발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변모함에 따라 일대가 강북의 고급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상습침수지역 용답동도 아파트촌 변모 =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8번출구 방향의 용답동 108-1 일대 7만3341㎡에도 주택재개발조합이 설립인가를 얻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이 지역은 주변보다 저지대여서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겪던 곳이었다.

구는 지역주민의 수해예방대책 수립 민원을 받아들여 2006년 6월 재해관리구역으로 지정한 후 이번에 재개발조합 설립인가를 얻어 오랜 숙원사업을 이루게 된 것.

용답동 주택재개발구역은 천호대로, 남쪽으로는 청계천 하류와 인접한데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등 3개의 전철역(신답역, 용답역)이 교차하는 역세권이다.

35층 이하 아파트 8개동에 1283가구(임대 219가구)와 어린이공원을 포함한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박명철 성동구 주택과장은 “재개발이 착착 진행됨에 따라 성동구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며 “다른 구역의 진척상황도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성열기자 nosr@ 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