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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후년엔 집을 팔고 강남으로 이사할 예정입니다만
떠나고나면 참 많이 생각날 것 같네요.

이사 오기 전에 그냥 전세를 주고 있었는데
서울 안에서 이렇게 공기 맑고 조용한 아파트가 있을꺼라고는 상상을 못 했었습니다.
이 곳은 여름에 창문 열고 지내도 베란다에 검은 공해먼지가 끼질 않아요.
당산동은 하루만 열어도 까매지고 일원동,수지 모두 일주일이면 까매졌었는데 말이예요.

동간도 넓어 저층까지 해가 잘 들고
조경도 예쁘고
무엇보다도 너무 조용해서
재택근무를 하는 저에게는 정말 환상적인 곳입니다.
우리집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태그가 허용이 안되네요.
아래 주소를 복사해서 새창 열은 후 주소창에 붙여서 보세요 *^^*
http://photo.r114.co.kr/z/comm/displayphoto.asp?F7=27985&imgorder=1
http://photo.r114.co.kr/z/comm/displayphoto.asp?F7=27985&imgorder=2

강남권에서 가까우면서(길만 건너면 방배동이예요) 이렇게 저평가되어있는 곳은 사당동뿐이라고 봅니다. 올해들어 아랫쪽 큰 길을 점점 넓히고 낡은 건물 철거하고 많이 변모하고 있으니
장재터널이 뚫리는 시기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정말 많이 개발되어 집값도 많이 오를 것 같지만 두 채를 갖고있을 능력이 안되서요....

강남권에 가시고 싶지만 자금이 부족하신 분께 권해드리고 싶어요.
정말 너무 좋은 아파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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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윗 글은 25평형에 관한 얘기입니다.

동작 래미안은 2000년 재건축하면서 분양을 했었는데
특이한 점은 조합원들이 25평형을 많이 가졌고 큰 평형을 분양 했었습니다.
그래서 젤 작은 평형이 아주 명당자리에 위치하죠.
젤 조용하고, 조경 예쁘고, 동간 넓어 일조시간 길고......
집에서 바라보는 지하주차장 지붕이 하늘색 유리인데
언뜻 보면 수영장같이도 보여요 ㅋㅋㅋ

아, 그리고 자랑 하나 또 할께요.
살다 살다 서울서 이렇게 주차 공간 여유로운 곳 첨 봅니다.
한 칸 넓이도 굉장히 넓어 싼타페 세우고도 많이 남을 뿐 더러
오밤중에 들어와도 엘리베이터 앞 명당자리까지 비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더!
3월에 이사 와서 이 날 이 때까지 모기라곤 딱 두마리 봤는데요.
이렇게 정말 해충 없이 살기 쾌적한 곳은 첨입니다.

먼 훗날 이 동네가 재개발되어 학군까지 좋아진다면
정말 강남 부럽지않은 동네가 될 듯합니다.

우리도 아기가 커서 시집 보내고 나면 다시 이 동네 와서 살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동작 래미안 정말 좋은 아파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