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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광명 City 꿈의도시 열린다

시, 관내 127㎞ 행정업무·교통정보 통신망 구축

경인일보
이귀덕lkd@kyeongin.com


광명지역 아파트 안에서 교통이나 방범 등 다양한 공공행정 서비스를 제공받거나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0억2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127㎞에 이르는 광대역 자가통신망을 구축했고, 23㎞에 대해서는 현재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시는 U-광명 City(유비쿼터스 컴퓨팅과 정보통신 기술 등을 기반으로 도시 전 영역을 융합하는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추진, 이미 시청을 비롯해 각 동사무소 및 사업소 등에 256개의 행정업무통신망과 38개소에 광역교통정보통신망(ITS) 등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광대역 자가통신망 구축으로 민간시설을 사용치 않게 돼 연간 12억3천만원가량 통신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고, 성능 역시 뛰어나 업무효율이 제고되고 있다.

이를 공공시설 뿐만 아니라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도 설치키로 하고 재건축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는 하안본1·2단지 및 철산2·3단지(7천여 가구) 각 아파트 조합 측과 합의가 이뤄져 공사가 추진되고 있으며, 역시 공사가 진행 중인 소하택지개발지구(5천500여 가구) 및 고속철 광명역 주변 역세권택지개발지구(7천500여 가구)에도 이 시설을 투입키 위해 시행사인 주택공사 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들 각 아파트에 광대역 자가통신망이 구축되면 아파트 안에서 버스이동현황, 행정민원서류 발급, 관광 및 문화정보 등을 손쉽게 서비스받게 되며 노약자 안전확인, 홀몸노인 안전관리 등도 가능하게 된다.

이효선 시장은 "광대역 자가통신망이 민간시설로까지 확대돼 설치되면 주민들은 영화에서나 봐왔던 꿈같은 생활을 직접 누릴 수 있게 된다"며 "이 사업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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