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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힐스테이트 ‘청약 광풍’ 부나

파이낸셜뉴스 2007-08-16 17:30:00

경기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에서 이달 말 공급되는 현대건설의 ‘상현힐스테이트’ 아파트(조감도)가 최근 정부의 청약가점제 적용 기준 변경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청약 광풍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현힐스테이트를 비롯해 GS건설의 성복 수지2자이2차,삼성건설의 동천동 래미안 등 용인권 ‘빅3’ 분양예정 아파트가 당초 모두 추첨제로 분양될 것으로 예상해 청약대상 아파트를 저울질하던 유주택자 등 가점이 낮은 대다수의 청약대기자들이 가점 적용 기준 변경으로 상현힐스테이트만 기존 추첨제로 공급됨에 따라 대거 이 아파트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특히 이들 아파트 분양물량이 모두 중대형 평형으로 분양가격이 비교적 높은 데다 수요층 중 대부분이 갈아타기 수요로 가점이 낮아 추첨제 분양에 ‘올인’하고 있다.

이들 ‘빅3’ 아파트단지 중 상현 힐스테이트는 오는 23일 견본주택 개관 후 이달 말까지는 분양공고를 거쳐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는 변경된 청약가점제 적용기준인 ‘9월 이후 공고분’에서 제외돼 추첨제로 분양이 이뤄진다.

이에 비해 성복 수지자이 2차와 동천동 삼성래미안은 모두 9월 이후에나 분양공고가 이뤄질 전망이어서 청약가점제를 적용받게 된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용인 빅3 청약을 준비하던 수요자들은 대개가 자금여력이 있는 유주택자들이어서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면 당첨확률이 뚝 떨어지게 된다”며 “이 때문에 동천 래미안과 성복 수지자이 2차를 기다리던 상당수 수요자들이 이달 말 분양하는 상현 힐스테이트에 대거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그 동안 분양가 책정 문제로 논란이 많았지만 청약가점제 적용기준 변경에 따라 상현 힐스테이트의 청약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현 힐스테이트는 지상 18층 16개동에 총 860가구로 이뤄지며 127.32㎡(38평형) 195가구, 160.04㎡(48평형) 405가구, 190.01㎡(58평형) 194가구, 207.24㎡(64평형) 58가구, 241.41㎡(72평형) 7가구, 279.97㎡(81평형) 1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분양가격은 3.3㎡(1평)당 평균 1549만원으로 확정됐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