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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벽산아파트에 관심이 많으시다니 반갑네용....^^

저또한 많은 아파트를 놓고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벽산을 선택하게 된 사람중에 한 주민입니다. 그중에 역시나 가장 고민한 것이 난방방식이구요.. 작년 10월에 입주를 해서 한겨울을 지나본 소감을 간단히 얘기하자면 그리 불편한 점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입주한지 이제 겨우 2년남짓 돼서 단열이나 여러가지가 노후아파트의 중앙난방과는 다르겠죠..^^

층간소음은 타 아파트와 비슷합니다. 월등히 잘됐거나 허접하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타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애들이 위층에서 쿵쾅거리면 소리는 들리더군요..허나 소음으로 주민들끼리 큰 마찰은 없는것 같습니다.(층간 소음 신경쓰면 아파트 못 살겠죠..^^)

물론 님께서 질문하신것 처럼 겨울철 감기나 몸살이 걸렸을때나 본인이 원할시에 틀지못하는 단점은 있습니다. 아참 그리고 특히 벽산처럼 중앙난방은 향을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남향같은 경우는 한겨울에도 오후 6시 이전까지는 틀 필요가 없습니다. 해가 주방까지 들어와서 집이 후끈~~거리 거든요.

마지막으로 집을 넓게쓰기 위해 베란다 확장을 잘못 한 집은 그렇지 않은 집에 비해 약간 추운듯 하더군요.허나 이또한 시스템창호나 단열에 신경써서 확장한 집은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하네요.

에너지 생산비용은 지역난방이 가장 효율적이고 중앙, 개별순입니다만 집을 자주 비운다든지 에너지 절약정신으로 사용한다면 개별난방이 유리한 편이지요. 허나 최근에는 지역>개별>중앙순으로 최근에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는 대부분 개별난방으로 시공을 하더군요.

벽산의 경우 2921세대로 20평형대는 복도식이고 30평형대와 40평형대는 계단식입니다.용적율 또한 낮아서 근처의 대림이나 한진보다 훨씬 쾌적한 환경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30평형대 중에서는 303동 201동 205동등이 탁월한 한강조망을 가지고 있죠... 기타 자세한 벽산의 궁금증은 커뮤니로 검색을 해보시면 아주 자세한 설명들이 올라가 있습니다.(조망권/교통/교육환경/편의시설등....)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좋은 아파트 입니다. 저 또한 무지 많은 고민을 해서 선택한 아파트 이고 8개월 가량 생활해 보면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성동구청이 인근으로 이전하고, 용비교개통, 주변도로 확장, 주변지역 재개발 등으로 잠제적인 재료가 많이 있어 가격상승또한 많을 것으로 생각되네용..

한번 주말에 단지에 오셔서 쭉 둘러 보세요.. 옆에 산도 있고 배수지 공원도 있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