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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역세권의 가치가 하한가로 곤두박질치기
일보직전에 있습니다. 우리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환승교통의 편리한 절약경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요즘 서울과 똑 같은 조건으로 환승(버스,전철) 할 수
있는 지역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지하철역 5분 거리 또는 10분 거리가 전혀 의미
없으며 집 앞에서 버스 타면 전철역 입구까지 모셔다주고
요금부담은 거의 같거나1~2백 원 더 추가 즉 (버스요금+지하철요금)1000~1500원 정도면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의 대부분의
지역을 손쉽게 갈 수 있습니다.

쉽게 이해가 안간 다구요? 그럼 예를 들어볼까요.
사실 대중교통 한번 이용해보면 금방 이해가 될 겁니다.

집 앞에 버스노선은 있는데 지하철역이 없어 역까지 걸어서 30분 걸리는 곳에
사는 비역세권 주민 A와 버스노선은 없는데 지하철역까지 대략 7분정도 걸리는
지역에 사는 역세권주민 B 가 있다고 합시다.

두 사람이 똑같이 수도권 내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서울 강남(요금1200)에 가봅시다.

A는 집 앞에서 버스타고 전철역 입구에 5분여 만에 내리면서 버스카드로 1000원을
지불하고 지하철역에서 교통카드 대고 그냥 탑니다. 그리고 강남역 출구에서 카드대면
2~3백 원이 지불됩니다.

이제 B를 봅시다.

힘들게 7분간 걸어와 지하철역에서 교통카드 대고 강남 도착하면 출구에서 1200원을
지불하게 될 겁니다. 자 요금지급은 비슷하면서 누가 더 힘들게 사는 겁니까?

과거에 A는 버스와 전철요금을 따로따로 부담했지만 이젠 하나만 지불하면 되니...
버스는 전철역 입구까지 모셔다주는 자가용 역할을 하는 겁니다. 경제성은 물론
효율성 측면에서도 역세권보다 더 편리하고 시간이 단축 될 수 있지요.

버스요금 아끼려고 여름에 비지땀 흘리며, 겨울에 덜덜 떨면서 5~10분 걸어가
지하철 타면서 그래도 역세권이라 자부심 느끼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는 겁니다.
이제 환승이 되는 모든 지역이 역세권이 되는 세상이 열린 겁니다. 오히려
교통 밀집지역인 기존 역세권은 환경오염 권으로 서민 또는 빈민들의 주거지역으로
전락해 서서히 슬럼화 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그래도, 역세권 주변의 편의시설, 즉 쇼핑의 편리함이 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쇼핑과 문화생활은 자가용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로 알려져 있습니다.(지하 셋방 서민들도 자가용이 있는 시대)

지금 선진국은 물론 우리나라도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하루세끼 먹 거리는 친환경(무 농약)을 선호하면서, 진작 그보다 100배 더 중요하고
단1분도 쉬지 않고 흡입하는 공기의 질을 무시한다면 가족의 건강 즉, 가족의 생명을
소홀이 하는 행위가 아닐까요? 역세권의 오염물질, 자동차배기가스, 미세먼지는
암, 뇌졸중 ,정신분열, 기형아출산, 피부질환에 치
명적이라고 합니다.
특히 배기가스 과다지역의 뇌졸중 발병 율은 청정지역 보다 47배 높다는 연구결과야말로
역세권 탈출을 서둘러야하는 이유입니다.

교통 좀 편하자고 내가족의 건강을 방치하는 지각없는 사람들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거지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역세권 추락은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