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파이낸셜뉴스 | 기사입력 2007-09-10 11:27

경기도 용인시 주민들이 전국에서 가장 넓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는 10일 전국 아파트 585만8894가구를 대상으로 평균 면적(가구수 가중 평균)을 조사한 결과 용인시가 123.72㎡로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인 98.44㎡ 보다 25.28㎡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103.77㎡로 조사됐으며 분당 등 5개 신도시의 평균 면적은 서울 보다 1.19㎡ 넓은 104.96㎡, 경기도는 99.87㎡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대구광역시(101.34㎡), 부산광역시(100.94㎡), 대전광역시(100.55㎡)가 전국 평균을 넘었다.

반면 전라남도(88.16㎡), 경상북도(88.64㎡), 강원도(90.83㎡), 충청북도(91.14㎡), 경상남도(91.54㎡), 인천광역시(92.54㎡)은 하위권을 형성했다.

기초 자치구 중에는 서울 서초구(123.12㎡) 아파트의 평균 면적이 가장 넓었다. 서초구는 특히 지역내 대형아파트(165㎡ 이상)를 비율에서 6만4965가구 중 16.65%(1만817가구)나 차지했다. 부산시 강서구(121.29㎡)와 서울 용산구(120.72㎡)도 아파트 평균 면적이 높은 구로 분류됐다.

용인시는 대형아파트 가구수는 2만5367가구로 가장 많았지만 전체가구수(15만8825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96%로 2위를 차지했다. 대형아파트 가구수는 대구 동구(15.21%), 강남구(14.86%), 경기 분당(14.05%), 용산구(13.40%) 등에도 많았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팀장은 “용인은 지난 90년대 중후반 수지지역을 중심으로 강남, 분당권 고급 아파트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대형 평형 아파트 공급이 많았다”면서 “지난 2003년 이전 분양한 죽전, 동백지구 등 택지지구에도 대형 평형이 많은 것이 가구당 면적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jumpcut@fnnews.com박일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