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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분 공동주택용지 6개필지 공급…내년 9월부터 아파트 분양








경기도 광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의 실질 분양가는 12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100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지방공사는 14일 "광교신도시에서 1차분으로 6개 필지 39만7904㎡를 공급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가운데 아파트 용지는 A7ㆍA8ㆍA21블록 3필지로 전용 85㎡ 초과 중대형 3132가구가 들어선다. 전용 60~85㎡ 중소형은 702가구 규모로 A21블록에서 중대형과 함께 지어진다.

A21블록에 지어질 아파트 등 공동주택 내년 9월 분양할 예정이며 A6ㆍA8블록은 2009년 3월, B4ㆍB5블록은 2010년 4월, A7블록은 2010년 6월 분양 예정이다.

용적률을 고려한 3.3㎡당 택지비는 585만~630만원 수준이다. 3.3㎡당 건축비를 500만원으로 가정하면 명목 분양가는 1085만~1130만원이 된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의 실질 분양가는 이 같은 명목 분양가에 채권손실액을 더한 금액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실질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의 80%를 넘을 수 없고 △주변 아파트 시세가 1300만~1500만원 수준이므로 실질 분양가도 12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아파트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택지비에 건축비를 더해 3.3㎡당 1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경기지방공사는 "블록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900만~1200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교신도시 조감도.

한편 중대형 연립주택은 명목 분양가가 1200만원에 이르러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공급되는 연립주택 2개 필지(B4ㆍB5 블록) 용적률을 고려한 택지비는 3.3ｍ당 707만~729만원 수준. 여기에 3.3㎡당 건축비를 500만원으로 가정해 합산하면 명목 분양가만 1207만~1229만원에 이른다. 이 같은 분양가는 인근 중대형 연립주택 시세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택지공급 신청일은 1순위 23일, 2순위 24일, 3순위 25일 등이다. 1순위 자격은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 시행 실적이 있는 업체에 돌아간다.

경기지방공사는 이번 1차분을 포함한 공동주택용지 22개 필지(113만7968㎡)를 연내 공급하고 12개 필지(53만4239㎡)는 내년, 3개 필지(16만5683㎡)는 2009년에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