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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재건축의 급매물과 최저가!

지난 한주간은 경제계 전반에 광풍과 돌풍이 몰아친 한주가 아니었던가 생각됩니다.
주식과 환율의 변동 폭과 수시로 전해오는 바다 건너 미국발 금융위기론은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경제 위기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암울한 미래를 예고하는 듯 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 미국 정부의 긴급처방 소식에 다소 진정되는 듯 보이는 금융 불안은 후 폭풍이 밀어 닥칠 것에 대한 갑론을박 대처 방법을 강구하는 오늘입니다.

풍요로운 가을을 부르는 소식치고는 너무도 엄청났던 지난 한 주간 금융계 소식은 가을을 뛰어넘어 한 겨울 중심에서 발가벗겨진 소식이 아니었나 싶군요. 아무튼 혼란스런 소식들 가운데서 언제나 새로운 오늘은 탄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정부는 또다시 부동산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9.19 대책으로 '도심공급 활성화 및 보금자리 주택 건설방안'을 발표하며 내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전국에 총 50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 이 중 150만 가구는 무주택서민과 저소득층을 위한 '보금자리 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 주된 내용을 살펴보면 도심내 재건축·재개발 규제 합리화, 그린벨트 해제, 산지·구릉지 등 도시근교 택지 우선 개발 등 획기적인 택지 확보 계획이 추진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소형주택. 임대주택 의무건설 등 재건축 핵심규제는 시장안정과 개발이익환수장치 보완을 전제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요즘의 부동산 시장 경기는 정부 정책의 약발이 먹혀들어가지 않는 청개구리식 악순환의 연속인 나날입니다. 금융 불안이 가중되다보니 한결 같이 모두가 현금 확보에 치중하고 투자를 통한 미래의 수익에 대해서는 강 건너 불구경이 되고 있다고나 할까요. 매수보다는 매도에 더 초점을 맞추고 그 시기와 때를 찾는 듯 보입니다.

시장의 중심을 들여다보면 급매라든가 최저가라든가 하는 소리는 매수자를 찾기 위한 중개업소의 호객 행위에 지나지 않고 투자의 호재가 있는 물건 역시 외면하는 매수자들의 틈새에서 시세를 논한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듯 보입니다.
거래란 매수, 매도간의 흥정 속에서 거래 금액도 발생하기 마련입니다만 흥정하고자 하는 매수 당사자가 없는데 거래 금액을 말한다는 것은 단지 급매라든가 최저가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시장에 불을 지피고자 한다면 불씨를 찾아야 되는데 불씨가 없는 상황에서 불을 지피기란 쉽지 않은 노릇이고 없는 불씨를 찾다보니 그럴듯한 유언비어성의 설들로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매도, 매수 모두에게 정확한 판단력과 결정력을 잃게 만듭니다.

특히 금융계의 혼란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못하는 부동산 시장은 서서히 잠식해 오는 금융계의 위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보니 그 휴우증은 이제부터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대출을 받아 집을 구입한 수요자들에겐 현재 상황은 그리 녹녹하지 않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에 겹쳐 대출 상환 및 고금리 이자 발생은 서민 가게부에 치명적인 효과를 발휘하게 되고 이로 발생하는 매물증가는 가격 하락을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언제 실시될지 모르는 감세정책의 혜택을 기다리는 매물과 조합원 양도지위 해제에 따른 매물이 산적 되어 있는 대기 상태에서 바라다 본 향후 부동산 경기 전망은 어둡고 암울 할 수밖에 없습니다.

재건축시장에서 거래 활성화를 위하여 목마르게 기다리는 주요 정책(임대주택과 소형주택 의무비율 완화 그리고 대출규제완화)은 아직은 시기상조인 듯 외면당하고 있고 또한 정부 역시 부동산시장 안정과 개발이익 환수장치가 제도적으로 보완 될 때를 말하고 있는 한 시장 침체기는 더욱 가속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오늘의 현장보고!
단지 내 곳곳에 놓여있는 은행 나뭇잎이 노란색으로 변해가는 요즘, 계절의 뒤바뀜의 자락에서 뒤숭숭한 마음은 경기 침체와 더불어 더욱 스산합니다.

이런 시기에 현장에서 바라다보는 시장 흐름은 매수를 생각하는 투자자는 매수 시점을 조금 더 기다려보는 지혜가 필요하고, 매도를 생각하는 매도자라면 훗날의 미련보다는 현재의 실리를 추구하는 게 더욱 현명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경기 침체가 조만간 벗어나리라는 희망의 끈을 버리지 않는다면 목적지를 향한 여정은 계속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기 침체가 서민 가정에 위험을 주고 있다면 삶의 궤도 수정은 빠를수록 좋을 것입니다.

기약 있는 기다림은 행복합니다. 약속돼 있는 내일은 기다림의 보상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사회는 향후 경기침체의 여진을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모든 분들이 지혜롭고 슬기로운 가정 경제를 꾸려나가시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