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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광교 안부럽다" 경기남부 신역세권'주목'

2011년 개통 분당연장선·성남∼여주 복선 각각 4900, 4300여가구 연내 분양

프린트 이메일 스크랩 김정태 기자 | 11/09 17:10 | 조회 1149



분당연장선과 성남∼여주 복선전철 주변지역이 수도권 남부의 신역세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의 차별화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면서 청약 가점 점수가 낮거나 저렴한 분양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

이들 구간은 당장 교통여건이 좋지 않지만 전철 개통 전후에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수 있다.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부동산 침체기에서는 실거주 목적과 함께 안정적 투자로 인식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분당연장선과 성남∼여주 복선전철 인근에서 연내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각각 6곳 4948가구(500가구 이상 단지), 11곳 4300여가구에 달한다.

오는 2011년 개통예정인 분당연장선은 분당선 오리역을 시작으로 용인 죽전~신갈~기흥~영덕~영통을 거쳐 지하철 1호선 수원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분당연장구간 중 죽전역이 12월 중 완공된다. 이달 초 분양된 죽전 월드메르디앙은 순위 내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돼 역세권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영덕역 인근에는 '로또 아파트' 청약열풍을 몰고온 용인 흥덕지구에서 마지막 분양 아파트가 나온다. 동원개발과 현대건설이 각각 2-6, 2-3블록에서 720가구, 580가구를 12월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서울 고속화도로가 2009년 개통예정인데다 광교신도시 후광효과도 예상되는 곳이다.

분당선 연장구간 '방죽역'과 '영통역' 인근에는 임광토건이 망포동에 '임광그대가' 1,2,3단지를 11월 중 동시에 분양한다. 1단지에 79∼178㎡ 808가구, 2단지에 79∼149㎡ 674가구, 3단지에 145∼182㎡ 299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역시 11월 분양예정인 영통구 망포동 '현진에버빌' 530가구(87∼177㎡)는 ‘영통역’ 인근이며, 매탄동 ‘메탄e-편한세상’ 586가구(129∼172㎡)는 ‘매탄역’과 ‘영통역’이 가깝다.

수원시청역이 들어서는 인근 지역에서는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수원시 권선주공 1·3차를 재건축한 1560가구 중 411가구(82~228㎡)를 12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저평가 지역으로 꼽혔던 경기 광주, 이천, 여주지역도 오는 2011년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으로 '확'달라진다. 특히 경기 광주 일대는 분당신도시와 가까운데다 복선전철 개통 외에도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62.12km)가 빠르면 2009년 완공돼 교통여건이 크게 좋아져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광주시 장지동 벽산블루밍 731가구(113∼212㎡)와 태전동 우림필유 475가구(84∼185㎡) 송정동 우정건설 800여가구(106~159㎡) 등을 비롯해 11개 단지에서 4300여가구가 분양된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분당연장선과 성남∼여주 복선 광역전철 주변은 판교 및 분당신도시와 광교신도시 주거축과 연결돼 경기 남부지역의 거대 광역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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