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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마곡 R&D시티"로 개발한다

방화로와 공항로 주변지역 발산택지개발지구, 방화뉴타운과 연계해 주거단지 조성하기로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동 일대 '마곡지구'를 IT, BT, NT 등 "첨단기술 R&D시티"로 개발하기로 하고 20일 개발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서울시내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으로 불려지던 강서구 마곡지구가 첨단기술 R&D시티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20일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 103만평의 마곡지구를 내년부터 4단계로 나눠 "마곡 R&D시티"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천국제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환승역세권이 들어서는 마곡지구 중심부 47만평에는 IT,BT,NT관련 첨단산업과 R&D센터, 컨벤션센터, 국제업무단지를 배치할 계획이다.

방화로와 공항로 주변지역에는 발산택지개발지구, 방화뉴타운과 연계해 주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마곡지구가 R&D시티로 건설됨에 따라 전체 면적 가운데 주거지 비율은 25.7%로 감소했다.

이와함께, 미국의 바텔연구소와 벨연구소, 일본의 이화학연구소 등 국내외 연구소와 의과대학 임상실험센터, 해외 유명대학의 MBA과정도 마곡지구내에 유치할 예정이다.

또한, 마곡지구 근처에 있는 김포공항은 북경과 상해, 오사카 등 주변도시와의 단거리 노선을 신설해 국제단거리 셔틀공항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정부와(건교부) 협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R&D시티 조성비 12조 3천억원 가운데 11조원을 민간에서 유치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뉴욕과 런던, 홍콩 등지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서울 시정개발연구원은 마곡 R&D시티 조성으로 25조 8천억원의 생산유발과 연인원 19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CBS사회부 이재기 기자 dlworl@cbs.co.kr

작성일시 : 2005-12-20 오전 10:54:09
편집일시 : 2005-12-20 오전 11:16:07
승인일시 : 2005-12-20 오전 11: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