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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 최고 100대 1





관심이 집중됐던 송도 어민대책용지 내 오피스텔 584실에 대한 청약결과, 최고 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미분양이 속출하는 최근의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 선전한 것이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올 3월 같은 어민대책용지에서 분양한 코오롱건설의 ‘더 프라우’ 오피스텔은 평균 4855대 1, 최고 95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대우건설의 월드마크 송도 오피스텔(65~150㎡, 총 252실)은 17~18일 이틀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평균 35.3대 1, 최고 84.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7단지 1군에서 나왔다. 반면 1단지 3군은 9.6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월드마크 송도는 1군(65~95㎡), 2군(103~107㎡), 3군(148~150㎡)으로 나뉘며, 단지별로 1개 군에서만 청약이 가능해 1인당 최고 4개까지 청약이 가능했다.


이에 비해 현대건설의 송도 힐스테이트 오피스텔은 평균 41.65대 1, 최고 9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18일 오후 5시30분까지의 집계 결과로, 송도 힐스테이트는 월드마크와 달리 밤 10시까지 인터넷으로도 접수를 받은데다 1인당 최대 8개까지 청약이 가능해 경쟁률이 다소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후 5시30분 현재, 1만3996건이 접수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5단지 2군(208~220㎡)으로 9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36.5대 1로 4.6단지 1군(104~110㎡)에서 나왔다.송도 힐스테이트는 104~220㎡, 총 332실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분양을 대행한 탄현개발 관계자는 “18일 밤 진행된 인터넷 청약결과까지 감안하면 최고 100대 1의 경쟁률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동시에 오피스텔을 분양해 수요층이 분산된데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경쟁률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월드마크 송도와 송도 힐스테이트에 대한 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 실시된다. 계약일은 월드마크 송도가 26,27일, 송도 힐스테이트는 27,28일 이틀간 이뤄진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