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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용인 주택시장, 죽전역 개통 덕볼까
죽전역 개통으로 인근 지역 교통여건 향상 기대


프린트 이메일 스크랩 원정호 기자 | 12/05 09:56 | 조회 760



침체기를 맞고 있는 용인 주택시장이 24일 죽전역 개통을 맞아 활기를 되찾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용인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연초에 비해 1.84% 하락했다. 아파트 공급 과잉과 높은 시세 때문에 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이에 따라 이 일대에는 죽전역 개통이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일고 있다.용인은 지난 9월에도 단국대가 이전해오면서 죽전지구 일대 아파트값이 상승했던 경험이 있다.

이번 지하철 개통으로 단국대 학생들의 통학과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이 편리해져 죽전지구 일대 아파트 입지는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용인시의 주거 환경 문제 중 하나인 교통난이 개선될 것으로 주민들은 평가하고 있다.

역이 개통되면 죽전지구에서 출퇴근 교통혼잡을 피할 수 있다. 수지에서 마을버스가 연계되는 미금역 이용만 가능했던 것이 죽전역 개통으로 새로운 노선이 증설되어 수지 교통량이 분산되는 것이다.

이 같은 주거 여건 개선으로 역 주변 단지의 가격상승을 예상하는 의견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죽전지구 내 S중개업소의 관계자는 "개발 호재가 시세에 이미 반영이 됐지만, 죽전지구 오피스텔과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서히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개통 효과가 수지지구까지 영향을 미쳐 용인 아파트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죽전역 개통을 맞아 역세권 수혜가 예상되는 인근 단지는 죽전동 동성 1.2차나 죽전동 한신 등이 있다.

죽전동 동성아파트는 1차 9개 동 684가구, 2차 12개 동 838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죽전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향후 혜택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이다. 109㎡(33평)가 4억2000만~4억8000만원 선에 거래된다.

죽전 한신아파트는 3개 동 총 311가구로 죽전역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했다. 109㎡(33평)가 매매가 4억~4억2000만원이다.

이밖에 죽전동 노블빌리지2는 총 275가구 규모로 죽전역에서 도보 10분거리, 오리역에서는 차량 3분거리에 있다.152㎡(46평)가 5억6000만~7억원 선이다.

도담마을 현대홈타운4차는 2004년에 준공되고 254가구가 모두 109㎡(33평)단일 면적인 단지이다. 죽전역까지 도보 10분거리에 있어 역시 역세권 수혜가 예상된다. 109㎡(33평)가 매매가 4억5000만~5억7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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