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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간략하게 써서 약간의 곡해가 있었던 게 아니가 싶습니다. 단지내 비행기소음 운운하시는 분들 국내선 비행기도 한번 타보지 못하신 분들이거나, 아니면, 청각장애를 가지신 분 아닐까요? 왜냐하면, 국내선 비행기 타고 고개 들어 창밖만 봐도 이착륙시 항로를 훤히 다 들여다 볼 수 있고, 단지내에서 가끔 저 멀리 창공을 날아가는 비행기가 보일 때, 앞에 지나가는 승용차 소리가 그 소리보다 훨씬 크다고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저보다 잘 아시는 분도 많겠지만,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자면, 비행기의 이착륙 방향 및 항로는 기상, 특히, 바람의 방향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기체역학을 아시거나 골프를 쳐 보신 분들은 쉽게 이해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상식적으로 잠깐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즉, 비행기가 이륙시에는 뒷바람(순풍)을 타고 떠야 저항을 줄일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착륙시는 앞바람(역풍=저항)을 안고 내려야 사뿐히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통상적인 바람의 방향에 맞춰 김포공항에서 김포쪽으로 이륙해 강화도 내지는 서해안 상공에서 남쪽으로 선회하여 날아가게 되어있습니다. 착륙시에는 그와 반대가 되겠죠. 김포공황과 우리 단지간의 거리는 우리 단지에서 목동까지의 거리보다 훨씬 더 멉니다. 가시거리내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눈에 보인다고 해서 소음이라고 할 정도의 소리는 아닙니다. 물론 가끔 일시적으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부천 오쇠동 방향에서 목동 10단지와 남부순환도로 상공으로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을 목격하셨겠죠? 부천 오쇠동쪽을 통과할 때 가시거리내로 들어오지만, 그런 때에도 비행기 소리보다는 단지내 승용차가 지나가는 소리나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소리가 오히려 더 잘 들립니다. 물론, 집안에서는 세 가지 다 들을 수 없는 소리지만요. 단순히 눈에 보인다고 해서 소음이 심각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지나친 확대해석입니다. 그리 심각한 지경이라면 시의원, 구의원, 언론인, 고위공무원, 은행장 등을 포함한 2300가구, 1만여 주민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구청 및 공항관리공단 등에 민원이 쇄도할 것이고, 날이면 날마다 우리주민과 화곡3동 인근 주민과 신정, 신월동 주민들 데모하느라 온 동네가 떠들썩할 겁니다만 고요히 평화롭게 살고 있다는 것이 소음이 존재한다는 것이 단지 기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입증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나친 기우를 버림과 동시에 Anti-푸르지오 세력의 모함에 너무 귀를 기울이지 마시고, 체험을 통해 눈과 귀를 통해 확인하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