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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기사입력 2008-02-26 18:31 |최종수정2008-02-26 20:11





전용면적 85㎡(25.7평) 아파트 기본형 건축비가 313만원가량 오른다.

건설교통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 분양가를 산정할 때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기존보다 2.16% 상향 조정해 3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본형 건축비는 6개월마다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조정되며 이번에 상향된 금액은 3월 1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신청을 하는 공동주택에 적용된다. 인상 조치에 따라 전용면적 85㎡(공급면적 112㎡) 아파트 기본형 건축비는 작년 9월부터 적용해 온 금액보다 313만원(공급면적기준 ㎡당 2만8000원) 오른 1억4836만원이 된다. 건교부는 지난 6개월간 노무비와 철근 등 건자재값이 올라 기본형 건축비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인상률이 물가상승분을 충분히 감안하지 못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철근값만 3.3㎡당 6만원 이상 올랐고 다른 원자재값 상승분까지 포함하면 표준건축비 상승률로는 수지를 맞추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