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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용인시는 2012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인근 부지내 광역교통환승센터 조성에 대한 본격적인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오는 15일 한국교통연구원에 환승센터 건립 최적 입지 검토 및 대안별 타당성 분석, 최적 개발계획 구상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시는 이르면 오는 6월말 마무리될 예정인 연구용역에서 구체적인 사업기간과 사업비 규모, 사업비 조달방법, 환승센터의 기능 및 면적 등이 결정되면 7월부터 건설교통부.한국도로공사.경기도와 환승센터 조성에 대한 협의를 거쳐 올해말까지 가급적 사업 기본설계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어 각종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09년말 또는 2010년초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2012년 상반기 환승센터의 문을 연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2월 27일 확정한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용인시가 그동안 내부적으로 추진해 온 죽전 광역환승센터 조성계획을 포함시켜 현재 이 사업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광역환승센터가 조성되면 용인지역 주민은 물론 화성 동탄신도시, 분당, 수원지역 주민 가운데 서울을 왕래하는 주민들은 이곳까지 일반버스나 승용차를 타고 온 뒤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시는 인근 주민들이 이곳에서 광역버스로 환승할 경우 서울을 오가는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서울 진입차량이 크게 줄어들어 서울시내 및 경부고속도로 서울진입 구간의 교통난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다만 환승센터 건립 사업이 도로공사, 건교부 등과 협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완공시기는 계획보다 빨라지거나 늦어질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