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는 비산 삼성래미안 32평에 거주합니다만 요즘 아파트값 정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평촌에 사시지만 그다지 달갑게 생각하고 계시지 않습니다. 앞으로 젊은 사람들이 아파트 한채 장만하려면 얼마나 많은 세월을 고생해야 할까요?

저의 경우는 2001년경 래미안조합원 지분을 구입하여 실거주하고 있지만 가격 급등이 반갑지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될 수 없는 가격은 반드시 꺼지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상식적이지 않다고 하는데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은 금리가 싸서 그렇다지만 2008년(베이징 올림픽)쯤 정책금리(콜금리)가 6%이상으로 올라 간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주택담보대출 받은 사람들 힘들어 질게 뻔합니다. 제 친구 한명은 분당정자동에 32평 아파트를 2.5억 융자 내서 6억 5천에 구입했더군요.

이자만 한달 150만원 가량되는데... 이래도 되는 건지... 제친구 생각은 "20년 나누어 갚으면 이자로 2억 정도 더 내게 되는 건데 20년간 2억 오르지 않겠어" 하더군요. 모두들 이런 사고 방식으로 융자로 집을 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집값이 오를 거라는 심리가 극에 달해 아무도 떨어지리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상투라는 느낌입니다. 강남 40평대가 20억이라는데 20억이라는 돈이면 1년 이자만 1억입니다. 주거여건이 좋은 것은 알겠는데 허름한 아파트 한채가 20억이라니요! 제 친구나 은사님 집도 가보았는데 그곳에 사는 사람들도 미친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확실히 미치긴 미쳤죠.

작년말에 kbs 제1라디오의 성기영의 경제투데이에서 방송된 내용이 기억나는 군요. 일본에서 부동산 투자로 크게 성공한 제일 교포가 인터뷰한 내용인데.. 참고할 만 합니다. 그는 부동산을 무릎에 사서 어깨에서 팔아 재벌이 된 인물인데.... 하는 말이 "부동산이 상식밖의 가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르리라고 확신할때 바로 그때가 꼭지에 가까운 것이다. 나같으면 지금 팔고 현금을 쥐고 있겠다"하더군요.

저도 집한채 가지고 있지만 국가경제를 좀 먹는 부동산 거품은 이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자신의 아파트 가격 올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들도 이땅에서 집한채 가지고 살게 하고 싶으십니까? 여러분은 여러분의 자녀들과 그 후손까지 쥐어줄 집 수십채를 가지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집값이 오르는 만큼 여러분의 자녀가 집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피땀의 양이 많아지는 것을 알아 주십시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