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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상황을 판단하신다면 수지분들 외엔 용인에선 반대할 일 없을 겁니다. 괜히 이간질시키려고 야탑 얘기를 꺼내시는데.. 오리, 죽전은 기지창 이용시에만 지날 뿐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후에는 지나지 않게 되고 야탑은 처음부터 지나지 않는 곳입니다.

주변에 지하철이 온다고해서 미금역을 신설하자는 얘기가 아니라(그런 억지라면 누구나 반대했을 겁니다).. 미금만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후에도 계속해서 무정차 경유하는 구조이기에 분당선(15m)과 신분당선(40m)에 연결통로만 개설하면 환승역사화 할 수 있는 미금을 환승역으로 하여 수요를 분산시키고자 이 방안이 건의되고 있는 것입니다.

결코 금곡동, 구미동 주민들만의 편의를 위해 성남시가 요구하는 사항이 아닙니다. 분당 남부의 교통정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지금, 신분당선 정자역이 개통되면 용인 수지, 죽전, 동백, 구성지구 주민들이 너도나도 할 것없이 정자로 몰려들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금처럼 오리, 미금까지만 정체되는 상황이 오리, 미금, 정자까지 오게 되고 정자동은 미금처럼 우회도로가 없는 곳이므로 지금보다 더욱 심각한 교통정체구간이 될 겁니다. 분당의 주거환경 악화를 우려한 건의안이지 금곡동, 구미동 주민만을 위한 안이 아닙니다.

또 용인분들이 신분당선과 신분당선 연장선을 묶어, 지금의 계획을 변경하면 지연된다고 하시면서 분당분들까지 반대하도록 여론몰이를 하는 분이 계신데 신분당선과 신분당선 연장선은 연계가 되는 사업이긴 하나 예산유치부터 사업구상까지 전혀 별개의 사업입니다..

신분당선은 정자-판교-청계-포이-양재-강남-논현-신사...용산//
신분당선 연장선은 광교, 호매실...동천을 정자로 잇는 겁니다..

신분당선 연장선인 광교(2014년 예정), 호매실(2019년 예정) 구간이 개통되고 나서야 수지사람은 수지에서, 수원은 광교에서, 탈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지하철 개통은 기본 계획보다 항상 더 늦어지기에 향후 최소 7,8년동안 정자동이 교통지옥이 되는 게 불보듯 뻔한 겁니다.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습니다. 그전에 대책을 세워야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