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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집게 부동산] 개발호재 덜 반영된 곳 어디?



서울.수도권 집값이 급승하면서 저평가 된 단지를 찾기가 좀처럼 쉽지않다.
조그만한 호재만 있어도 집값이 들썩거리고 재빨리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개발호재가 있지만 아직 조명을 덜 받은 단지들은 주목할 만하다.

내집마련정보사의 추천으로 아직 호재가 덜 반영된 단지 3곳을 소개한다.

◆교통망 개선되는 남양주 덕소 = 덕소 일대는 한강 조망권을 확보한 친환경 주거 환경지로 인식됐지만 교통이 불편해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호도가 떨어지던 지역. 하지만 중앙선 개통과 암사대교 개통 예정 등 교통여건 개선 호재로 향후 가격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된다.

용산-청량리-덕소역까지 중앙선 전철이 개통 서울 도심까지 30~40분에 도달할 수 있다.

또 서울시가 강동구와 구리시를 잇는 왕복 4,5차로 암사대교를 오는 2008년까지 건설할 계획이어서 서울~덕소 간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88올림픽도로, 중부내륙.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도 2009년 1월 개통될 예정이다.

새 교통망은 덕소 일대 주거환경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덕소가 경기도 뉴타운 사업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상권발달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NT·IT단지 들어서는 노원구 공릉동 = 서울 동북권인 노원구 공릉동은 안정된 주거여건을 보유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산업단지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 서울시와 서울산업대학교 주관으로 노원구 공릉동 일대 4만 5000평에 들어서는 NIT(나노기술인 NT와 정보기술 IT의 접목)산업단지는 공릉동에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0년까지 4700억원을 들여 조성되며, 서울시는 이곳을 미국의 실리콘밸리, 스웨덴의 시스타 사이언스파크(Kista Science Park) 같은 클러스터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전통적인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매매.전세수요가 풍부한 노원구 지역도 공릉 터널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되는 묵동천 호재로 노원구 공릉동 두산힐스빌과 공릉효성, 화랑 타운 등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북부 중심 상암수색동 = 상암동은 최첨단 업무단지가 들어서는 DMC(디지털미디어시티)와 더불어 대규모 공원, 편리한 교통망, 대단위 주거지 등을 갖춰 강남을 능가할 업무.주거단지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총 200여만평으로 구성된 상암지구는 서울시 계획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서울 서북부의 중심지로 육성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위치에 있으며 도심이나 여의도에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 또한 순환도로와 강변북로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서울 어디라도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일산이나 김포는 물론 인천으로 통근도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수색역과도 가깝다.

공사가 한창인 9호선도 이곳을 지나게 된다.

수색역 주변은 수색.증산 뉴타운 개발에 따라 새로운 역세권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은평구 수색동과 마포구 상암 DMC를 잇는 폭 20m, 연장 204m의 연결도로가 2008년 완공 목표로 현재 설계용역이 진행중이다.

경의선 철도로 단절돼 있는 두 지역을 잇는 도로가 완성되면 증산로나 수색교로 우회하던 불편이 사라지고, 상암신도시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또한 월드컵공원과 하늘공원, 한강하구 야경, 북한산을 볼수 있는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심윤희 기자]
2006.12.08 20:22:58 입력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