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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신도시 하락세 여전… 전반적 거래시장 악화


[INVESTMENT - 부동산 매매정보]
헤럴드 생생뉴스 경제 | 2008.09.20 (토) 오전 10:21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매물 부족이 예상됐던 노원, 도봉구 일대가 의외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탓에 매수세 형성 자체가 어려운 데다 경전철, 재개발 사업 등으로 호가가 급등하면서 매입 부담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매도자들이 양도세 혜택을 받기 위해 매물을 걷어들이고 있어 거래까지 중단된 상태다. 또한 버블세븐지역은 잠실 입주물량과 청약률 저조 등으로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과 신도시의 하락세는 여전히 커져가고 있고, 경기도 일대는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거래시장이 악화된 모습이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강동구는 강동시영1단지 등 재건축 단지들의 매물이 롯데캐슬퍼스트 입주를 앞두고 서서히 증가 추세다. 송파구 역시 잠실주공1단지의 입주 물량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노원, 도봉구는 거주요건 강화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거래가 실종됐다. 예년과 달리 이사철 이주수요를 찾아 보기 힘든 상황이다. 신도시는 분당과 평촌이 여전히 하락세다. 저가 매물 출시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출규제와 이자부담이 커 매수세 형성이 어렵다.


경기는 동두천시가 몇 주간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남양주시와 광명시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광명의 경우 이사철을 앞두고 99㎡형대의 아파트들이 강세를보여 하안 주공5단지 등의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남상욱 기자(kaka@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