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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경에 직접 과천 부동산을 들러서 알아봤던 시세입니다. 오늘도 과천에 들르는 길에 잠시 부동산에 다녀왔는데 큰 변동은 없더군요.

11단지는 매물이 적은 편이라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것만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 3단지 래미안

26평 40000~43000 (추가부담금 약 4000 더 필요)
33평 61200~72200 (추가부담금 포함)
43평 88500~98500 (추가부담금 포함)

* 11단지 래미안

25평 55000~60000 (대략 8900만원 환급)
33평 70000~79000 (추가부담금 포함)
42평 105000~115000 (추가부담금 포함)

재건축 입주권은 일반 아파트와는 달리 계산이 좀 복잡합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집이 몇평이었냐에 따라 무상권리가와 이주비가 달라지구요, 관리처분계획시 배정받은 동 호수에 따라 추가부담금이 달라집니다. 동호수에 따라 분양가가 다 다르다보니 당연한 결과겠죠.

참고하시구요, 제 경험으로 미루어보건데 과천의 경우 대부분의 중개업소가 텐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인트라넷 망을 통해 공동중개를 하고 있긴 하지만, 실제 똘똘한 물건은 중개업소에서 혼자만 갖고 있는 경우가 자주 있더군요.

집주인이 이 업소 저 업소에 내놓은 물건은 이미 독점이 어려운 만큼 공동중개망에 경쟁적으로 올려놓지만, 혼자 받은 물건은 공동중개 망에 아예 올리지 않고 친한 업소끼리만 살짝 공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맘에 드는 가격대의 물건을 찾고 싶으시다면 하루 날 잡아서 과천 부동산 전체를 이잡듯이 뒤진다는 각오로 발품을 팔아보세요.

물론 이때 주의하실 점은 부동산 업소에서 집주인에게 전화를 해서 매도의사를 확인하는 행위는 말려야 합니다. 안그러면 실제 매수자는 본인 한 명 뿐인데, 이 업소 저 업소 다니면서 똑 같은 물건을 똑 같은 매도인에게 매도의사를 타진하는 전화를 자꾸 하다보면 매도자는 자신의 물건이 아주 인기있는 걸로 착각하고 가격을 높여부르는 수가 있습니다.

발품을 열심히 팔아서 숨어있는 진주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시되,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알아보시는 것이 좋은 물건을 싸게 잡을 수 있는 비결입니다.

참고하세요..

ps. 매수인의 입장을 감안해서 쓴 글이니 매도인의 입장에서 행여 이 글을 보고 기분나빠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위 시세에는 로얄동 로얄층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기에 실제 3, 11단지의 로얄동 로얄층은 위에 언급한 시세보다 10% 정도 더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로얄동 로얄층은 이미 한번씩 손을 탔는지 어지간해서는 보이질 않습니다. 물건이 아예 없으니 시세도 없습니다. 3단지 43평이나 11단지 42평 로얄동 로얄층이라면 12억 이상이라 보셔도 무방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