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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심은 천심이라 했읍니다. 과천사람들이나 또 행정수도이전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집값 때문에 반대 하는 사람들로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2. 행정수도 이전은 새만금이나, 경부고속철도 보다 큰 국가사업입니다. 수십조의 국민세금과 헌법상의 문제는 없다 하여도 국가 정체성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거대한 역사입니다.

3. 제발 국가가 잘 좀 했으면 좋겠읍니다. 선심성 정책으로 내놓으면 시작된 새만금등의 사업처럼, 그리고 고속철처럼 시간을 질질 끌면서 국력만 낭비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되면 과천 사람들은 진짜 바보만 되는 것입니다. 자기 안방 다 빼앗기고 다른 곳도 잘되는것 없고.

4. 저는 개인적으로 늦은 밤에 청사앞을 지나는 것을 좋아 했읍니다. 다. 늦은 시간에 때론 토요일이나 일요일날도 밤늦게 불이 켜진 청사를 보고 내가 사는 나라에서 나의 세금을 받는 공무원들이 이렇게 열심히 일한다는게 정말 자랑 스러울 때가 있었읍니다.

5. 집값이야 청사가 나간 자리에 돈 많은 기업이나 연구소가 들어오면 오를수도 있고, 빠질수도 있어 큰 상관은 안하지만, 과연 정부가 청사 이전을 위해서 당사자인 국민과 그리고 시민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그리고 국가에 얼마나 이익이 돼는지 성의 있는 조사라도 했는지 궁금합니다.

6. 이미 높은 위정자들이 결정한 일에 공염불 하는 것 같지만, 작은 민심을 두려워 할줄 아는 정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많은 과천시민들은 청사 이전이 단순히 집값 떨어질까봐, 또한 지역 이기주의 때문에 반대하고 투쟁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