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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실제 경험입니다

작년에 맘에 드는 집이 있었는데, 전세기간이 아직 남았더군요.
게다가 저 또한 큰애가 고3이라 이사시기를 늦췄읍니다.
수능 끝나고 집을 내놓았는데, 당최 집을 보러오지도 않더군요.

중개사 쪽에 전화할때마다 가격을 낮추자 그래서 3번이나 내렸읍니다
나중엔 이건 아니다 할정도 가격을 제시하기도 하고
매수자도 너무 없길래 갈아타기 포기하고 매물을 거둬들였읍니다

그런데 매물을 거두자 중개사가 너무 아쉬워하면서
아주머니네가 가장 싸게 내놔서 제일 먼저 팔릴텐데... 하는 겁니다
지금껏 이집은 얼마 저집은 얼마 하면서 더 낮추라고 하던 사람이요

어이가 없어서 다른 곳에 가서 딴집들 가격을 알아보니 정말 제가 가장 낮게 불렀더라구요
가만히 보니 중개사들이 너무 수입이 없으니까 가격을 내리지 못해 안달이더군요

그렇게 매물을 거둬들이고도 혹시나 해서 그담에 다른 곳에 가서 또 알아보니
제집이 여전히 매물로 나와있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당장 지우라고 닥달했읍니다.

이것이 일산의 현재 상황입니다.
제가 보기엔 나와있는 매물중 70~80%는 이미 거둬들인 것들입니다
담합한번 없었던 동네에서 아줌마들이 조용하니까 중개사들이 담합을 하네요. 내참

그리고 시세 내려가고 올라가고 하는게 누구손에 달린지 알아보십시요
그거 아시구 나면 뭐가 문제인지 알수 있을겁니다
가격 변화 없다는것도 아시게 될거구요.


일산은 분당 다음가는 크기와 가구수를 자랑하면서도 가격상승이 늦었지요
도시도 제법 성장했는데, 그에 비해 교통이 문제가 됬구요
그런것이 경의선 복선과 파주의 효과로 내재가치가 뒤늦게 반영된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