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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는 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
국민주택규모 아파트는 최장 10년동안 전매금지(매매금지)가 적용된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약간 싸다고 한들 10년동안 매매를 할 수 없는 아파트가 과연 메리트가 있을까.

3년만 보유했다가 팔면 비과세가 되는 기존아파트에서는 10년동안 비과세를 받으면서도 적어도 3회 이상의 매매 기회가 있지만
10년동안 전매 금지되는 아파트에 분양받은 사람은 그 10년동안 아무리 좋은 투자처가 생긴다 하더라도 집을 팔 수가 없어 투자를 아예 포기해야 한다.

분양가가 약간 싸다는 이유로 10년 전매금지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10년 후에는 오히려 기존의 일반아파트(헌아파트)를 몇번 사고팔고 한 사람들보다 수익이 크게 뒤덜어질게 뻔해 보인다.

그뿐인가.
10년동안 전매금지된 아파트 집주인들이 10년이 되는 시점에 아파트를 한꺼번에 매물로 쏟아낼 것은 너무나 뻔하다. 10년후 그 아파트 시세가 폭락할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10년동안 팔고 싶어도 못 판 사람들이 10년이 되는 시점에 한꺼번에 매물을 쏟아낸다면? 안봐도 비디오.

당장 분양가가 저렴해 보이지만 알고보면 10년동안 다른 투자기회의 상실을 가져오고 또한, 10년후의 매매가도 장담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전매금지 아파트이다. 매매가 자유로우면서도 다른 투자처로 옮겨탈 수 있는 기존아파트나 새아파트라 하더라도 전매(매매)가 자유로운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분양권이 전매제한 아파트보다 훨씬 더 크게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