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서울시는 노들섬 오페라하우스와 대표도서관 건립 등 향후 10년간의 문화인프라 구축계획을 담은 "비전 2015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확정했다. 서울의 문화 업그레이드를 위해 5대분야 27개 세부과제가 마련됐는데 문화청사진 마련에는 1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이 계획에는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한 여건조성"과 "문화예술적 가치에 입각한 도시 정비", "문화산업 육성 방안"에 이르기 까지향후 10년간 서울의 문화플랜이 총 망라돼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첨단 문화도서관 건립계획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광화문 일대나 청계천 부근에 연면적 5천평 소장장서 70만권 규모의 도서관 신축을 위해 현재 입지선정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성곽과 풍남토성 복원, 아차산 보루군 발굴, 청계천 역사유적 복원 계획도 확정됐다. 서울성곽 인왕산 구간(인왕산중턱~창의문)156미터와 풍납토성 2킬로미터 구간은 올해부터 복원사업이 시작되고 청계천 수표교와 오간수문지 보존공사는 상반기중 착공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서울성곽은 2421m, 북한산성은 2704m, 탕춘대성은 4876m가 복원될 예정이다.

송파구 올림픽 공원안에는 한성백제의 유물을 전시할 한성백제박물관이 3천 2백평 규모로 건립된다.

문화도시 정책개발기구로 각계전문가가 참여하는 '문화포럼'을 구성하고 문화예술적 가치를 도시계획과 건축등에 반영하도록 하는 조례도 제정할 방침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문화도시 청사진을 27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비전 2015문화도시 서울"은 서울시가 수립한 최초의 본격적인 문화분야 중장기계획이며, 명실상부한 21세기 문화도시운동의 공식선언이자 시발점이고 문화도시의 싹을 틔우려는 발아적 작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