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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행당동에 살다가 인근 지역의 큰 평형으로 갈아타기한 사람입니다.

행당동에 인접한 3개 단지를 비교해 볼께요.

1. 한진/ 대림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입주함.

두 단지 모두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추어서 행당동의 중심단지임. 
분양가는 대림이 브랜드파워를 내세워 한진보다 약간 비쌌으나 단지 설계에 몰개념(<--- 자만심으로 보여짐)으로 접근하여 입주 후 시장의 냉정한 평가로 한진에게 역전을 당함. 


 1) 한진의 최대강점은 단지가 평평하고 동간의 배치가 약간 지그재그여서 답답하지 않다는 거! 대림보다 더 경사가 심한 지역을 상단/하단으로 층을 두고 설계하여 약점을 장점으로 승화한 사례. 

그리고 상단에 위치한 동은 탁월한 조망권과 쾌적성(소음 거의 없고, 공기 좋고, 널찍한 동간 배치,,,)을 갖추었음. * 추천동: 112동(중앙엘리베이터에서 가깝고, 조망권도 근사함) 107/ 109동(최고의 조망권-- 대현산, 한강, 강남 쪽으로)

단점은 복도식이라는 거. 그나마 전통적인 일자 복도식이 아닌 중앙복도식이라... 그리고 엄청난 옹벽의 영향으로 저층은 다른 단지보다 더 열악함.


 2) 대림의 강점은 브랜드 파워, 주민의 단결력(한진 주민들은 좋게 얘기해서 너무 조용함)

단점은 단지 경사도를 그대로 살렸다는 거.(--> 대림산업의 오만) 게다가 동간 배치를 바둑판(ㅁ자형)으로 하여 답답한 느낌이 들게 한 게 더 치명적임. 그리고 중앙난방/ 일자 복도식...

* 두 단지 모두 살기는 엄청 편함. 그러나 20평대로는 시세상승을 기대하고 구입하기 보다는 실거주 측면으로 접근하시기를 바람. 어정쩡한 연식(이제 8년차)과 복도식의 한계 때문임. 그나마 구입비용과 대출이자를 상쇄하려면 로얄동/로얄층이어야 가능하다고 봄.


3) 이수 브라운스톤
두 단지의 기반을 그대로 누리기에 소규모 단지의 약점이 자연스레 없어진 단지. 나쁘게 얘기하면, 두 단지 사이에서 <빛나는 꼽살이 정신!>으로 대단지의 생활기반+ 신평면구조 극대화 하며 단점을 커버하며 현재까지 선전하고 있음.

장점은 새 아파트, 계단식..
단점은 관리비가 조금 더 나옴.(소형단지) 

현재까진 시세 측면에서 강세이나 새 아파트의 약발이 떨어지는 시기가 도래할 때엔 어떨지 모르겠음. 그러나 20평대는 두 단지보다 계속 소폭 우위에 있을 거라고 예상함. 30-40 평대는 한진의 로얄동에게 비교우위를 두고 싶음.




### 행당동은 살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동네임. 
그런데 시세는 왜 그리 무거운지...?! 
(그나마 초역세권이라 하방경직성이 강해 하락기엔 강하지만..)

부디 좋은 선택하셔서 행복한 가정 이루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