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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31세여자, 남편은 32세.
아이는 34살정도에 낳을 계획인 맞벌이 부부입니다.

현재 강남구 역삼동에서 6천짜리 전세 살고 있는데요,
내년 5월이 재계약이라서 이참에 내집장만을 해볼까 하고 고민중입니다.
예산은 전세6천 + 부모님지원7~8천천 + 생애최초대출 15000 - 가계대출3000
하면 2억 5~6천정도 됩니다.

문제는 좀 외곽으로 가더라도 32평형을 사느냐,
아니면 둘다 직장다니기 편한 금호동쪽 24평정도를 사느냐인데요,
외곽이라도 넘 외곽은 직장다니기 힘들어 좀 글쿠,
생각한건 대략 신도림동정도인데요, 거기서도 좀 떨어지는 아파트가 되겠지요.

금호동에서도 네임밸류있는 아파트는 24평임에도 3억이 훌쩍 넘어가고요,
브랜드가 좀 떨어지는 아파트는 가격은 낮은데 넘 오래되서...
암튼 최종적으로 찍어놓은 후보지는,
1) 금호삼성래미안 23평형(대신에 1층 ㅜㅜ) 
2) 금호역바로앞의 두산아파트 29평형

외곽으로 나가긴 아무래도 하루하루 넘 힘들거 같아서 이 두가지 후보로 잡았는데,
문제는 지금 작은평수 아파트를 1억5천이나 대출 받아감서 살 필요가 있을런지,
나중에 큰평수로 옮길 즈음에 이게 밑천이 될 수 있을런지,
지금 안사면 나중엔 정말 넘 비싸서 엄두도 못내진 않을런지,
산다고 하면 위 2가지 중에 어느걸 사는게 좋을런지.
아니면 걍 전세 계속 살다가 나중에 한방에 30평형대로 가는게 나을지...
그게 과연 가능할런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일단 내일 래미안하고 두산아파트 보러 갑니다.
맘에 들면 전세기간 남아도 걍 계약 해버릴라구요.
(돌려받을 전세값은 몇개월간 엄마한테 융통가능)
근데, 정말 맘에 드는 옷 고르는것도 아니고...
이번에 사면 적어도 10년은 살 집이라...넘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