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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조 성동구청장 "동북권의 중심지 될터"


"왕십리 뉴타운, 서울숲, 청계천 복원 등의 개발을 통해 서울 동북권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14일 올해 구정목표를 '잘사는 성동, 복지성동, 교육성동'으로 정하고 균형있는 발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우선 9월 들어서는 왕십리역 민자역사 준공에 맞춰 이 지역일대를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올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는 왕십리 뉴타운과 함께 9월에는 왕십리역 민자역사에1만평 규모의 할인점, 10개 상영관을 갖춘 멀티플렉스, 인공암벽 등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양대 앞은 패션거리, 젊음의 광장 등 젊음이 넘치는 명물 대학가로 조성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낙후지역으로 방치돼 있던 한양대 건너편 공장밀집지역의 행당도시개발사업도 실시계획인가 및 부지조성공사가 착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왕십리길, 고산자로, 응봉로에 보도개선, 간판정비, 전선지중화 등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왕십리권역은 특화개발을 통한 동북권의 중심지로서 지역활성화의 거점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와함께 용답권 청계천 하류구간을 청계천 관광타워, 조각공원, 물놀이장, 나무숲길 조성 등 생태와 문화 여가시설 등이 어우러진 관광 명소로 본격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용답동 장안평역 주변 3만5000여평은 지구 단위계획을 통해 지구중심의 기능을 대폭강화하기 위한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해 서울시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수동일대 서울숲에서 영동대교에 이르는 한강변 주거지역은 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해 초고층건물 등 고품격주거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뚝섬역세권을 서울숲과 연계된 복합문화타운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주변지역은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수 준공업지역 2만여평에는 첨단산업의 테크노밸리 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금호 옥수권은 기존의 낙후된 주거지를 벗어나 생활권단위의 도로, 공원, 녹지 등 정비기반시설과 도서관,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문화복지시설 확충을 광역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기존 아파트 단지간에도 산책로 조성사업 등을 통해 편안하고 쾌적한 고품격 주거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서기자 jspark@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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