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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한경

오세훈시장 "태양열건물에 용적률 인센티브"

"신.재생 에너지 랜드마크 신설" "연구센터 건립"
오시장 독일서 `친환경 에너지정책 구상' 밝혀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태양열, 태양광, 지열, 하수열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민간 기업이나 개인이 이들 에너지 관련 시설을 활용한 건축물을 지을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프라이부르크 방문을 마치고 영국 런던으로 향하기 앞서 숙소인 콜롬비호텔에서 동행한 한국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재생에너지 활용, 쓰레기 처리 등 프라이부르크의 선진 환경정책을 참고해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서울시가 활용할 수 있는 부지를 저렴하게 제공해 태양광 발전과 하수열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민간투자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탄천 물재생센터, 월드컵공원 등에 태양열, 태양광, 풍력, 지열, 연료전지 등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 랜드마크'(가칭)를 지어 신.재생 에너지 종합정보단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현재 서울시가 상암동에 건설 중인 상암 DMC 등에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산.학.연 연구센터'를 설립, 프라이부르크 등 환경 에너지 분야 선진 도시의 연구소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시 신청사에 지열, 태양광, 태양열 관련 시설을 설치해 신청사가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활용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금년 상반기 중 서울시에 에너지정책과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이부르크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