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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이전 계획소식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과연 님들이 일년에 몇번이나 터미널을 이용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잘해야 한두번..물론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제외하고요..

터미널 이전을 두고 접근성 문제를 많이 말씀하시는데요..

실질적으로 터미널 이전시 접근성문제는

청계산에서 신분당선과 연결시 기존 3호선이용 하시는데는 별 불편이 없으실거라고 생각되는데요.

2호선 환승도 현재 교대로 한 정거장 넘어가서 사용하는 것을
강남역 또는 교대역에서 환승하는 것과 마찬가지고..

9호선은 아직연결이 되지않았으니 제외하고

7호선 연결과 관련한 사항은 대신 분당선이 연결되니 사용인구의 규모를 감안할 때 지금과 별반 차이가 없을겁니다.

오히려 고속버스를 이용한 소규모 택배같은 화물운송의 기능을 감안하면 현재의 위치에서 강남을 경유하여 택배를 운송한는데 드는 접근비용이 외각이전으로 인해 오히려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제가 생각하는 이전 또는 리모델링이 꼭 필요한 이유들을 열거하면

예산조달과 관련하여..

서초구에서 과연 무리하게 서울시예산을 끌어당겨서 개발을 할까요? 그래서 님 동네로 가는 재정에 차질이 생기게 되는 것일까요?

제 생각에는
아마도 당해 지역을 공해없는 복합건물로 개발할경우 토지등의
수익으로 충분이 터미널 이전, 신축비용 및 기타 유발비용은 상쇄가 될 것입니다.

반포지역에 특혜를 주는 것이란 의견에 대해

예..그렇게 생각하시는거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도 13년산 반포주민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경부선 상가가 다 죽어서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고 버스가 일일 2200대 오가면서 배출하는 매연 (일반 승용차와 비교하는 것은 매연의 규모면에서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외 유관 교통수단 (택시, 트럭)에서 배출하는 매연과 소음문제를 감안하고.. 경부선 문제또한
현재대로 건물이 이대로 방치된다면 1,2층내부는 우범지대로 전락할 것입니다. 지금도 1,2층은 온통 스크린 경마, 성인오락실 투성이죠.

그밖에도 터미널 인근지역은 교통문제 (아마도 교통문제는 서울시 공히 겪는 문제겠지요)를 제외하고 심각한 소음때문에 집에서도 창문을 열기가 어려울 지경입니다.

또한 매연문제는 오늘 발표된 (한선교의원)매연 검출결과에서 보여주듯
신촌의 2배규모입니다. 이 정도면 정말 심각하지 않습니까?

터미널개발 (이전이 되건 아님 환경친화적으로 현 위치에서 리모델링을 하건)은 강남..반포지역에 주는 특혜가 아니라 지역주민 생존을 위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물론 이런게 싫으면 이사가면 되겠지만 양도세및 기타 세금부담땜에 동일조건의 타지역으로 이사가기도 쉬운일이 아닌것을 아시겠죠?

서초구 국회의원 및 기존 관련기관에서 선거때마다 현재 버스 주차장을 지하화 또는 실내화 하겠다는 공약을 10년간 남발했지만 아무것도 실현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러한 계획이 발표된 것입니다.

땅값, 집값 올리자고 이러한 정책이 나온게 아니란 말입니다.

아무쪼록 터미널 문제를 또다른 강남특혜로 보시지 마시고 (실제로 현 서울시에서 계획한 대부분의 개발은 강북지역에 집중된것이 사실이고 그렇게 되야 한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지역주민의 오랜숙원 해결로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