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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이전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행정상 반포권역이면서 서초권역에 가까운 반포미도 아파트로서는 삼성타운과 신분당선의 개발 혜택을 받으면서 양쪽의 호재를 얻게되는 소식임에 틀림이 없을 것같습니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강남지역 교통혼잡의 주 원인 가운데 하나인 고속버스터미널을 시 외곽권으로 옮기고, 이 자리에 첨단 업무·상업·주거시설이 들인 파리의 ‘라데팡스’ 같은 복합시설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조선일보 2006년 10월 11일자 신문에 밝혔던 것입니다.

라데팡스는 파리 서쪽 6㎞ 지역에 업무·상업, 주택·공원을 고층·고밀도로 개발한 부도심으로, 파리의 관광 명소인데 서초구는 터미널 부지(17만평)에 민자(民資)를 유치해 업무·상업·호텔·주거·문화시설을 들일 생각이라는 것이죠.

새 고속버스터미널 부지는 경부고속도로와 전철 신분당선(2010년 완공 예정)이 만나는 청계산 아래 시 경계 지역이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고속버스가 도심까지 들어오지 않게 하면서, 전철과의 환승이 가능케 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얘깁니다.

덧붙여 고태규 서초구 도시정비과장은 “내년에 타당성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터미널 운영자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경부·영동선), ㈜센트럴시티(호남선)과 구체적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서울시와 협의해 도시계획상 버스터미널인 부지의 용도변경도 추진하게 된다는 계획도 들어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의 첨단시설확장공사에 이은 반포미도아파트의 주변환경 변화는 여러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주민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곳 지역에서 유일하게 4만평이 넘는 서리골공원을 뒤에 두고 있는 아파트 단지로서 이같은 소식은 상승분위기를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주민의 한사람으로 성공적인 개발이 이루워지길 진심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