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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강현대아파트 28평을 두 달전에 구입하고 어제 이사를 마친 사람입니다.
이곳에서 전세를 산지 6년 만에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총선이 끝나던 다음 날 계약을 했습니다. 
밑에 글에서 보시면 흑석동의 앞으로 발전 가능성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해놓으셨기 때문에 중언부언하지 않겠지만, 이사를 꽤 자주 하면서 살던 제가 이 동네를 못 떠나는 이유를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한강현대 28평은 복도식으로 2개동 300세대입니다. 반명 명수대현대는 30세대 내외로 알고 있습니다. 명수대현대에서 작은 평수아파트는 1개동에서 모서리 부분에 일부 세대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선택이 폭이 넓지 않다는 말씀입니다.(정확한 세대수는 부동산에 문의해보세요)
단지 전체 규모도 한강 현대가 300세대 이상 많을 겁니다.그래서 동일 평형의 경우 항상 한강현대가 최하 2000만원 이상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2. 이 동네에 사는 분들은 한강현대가 훨씬 견고하게 지어졌다고 인정합니다. 한강현대는 현대건설이 직접 시공하였고, 명수대현대는 현대산업개발이 하청을 주고 지었다고 하네요. (저도 들은 이야기)
튼튼하긴 엄청 튼튼합니다. 에어콘 설치기사가 어제도 투덜투덜....벽뚫다가...

3. 향후 교통 이용 편의도에 있어서는 명수대현대가 약간 유리할 수 있지만, 한강현대 28평의 경우 101동 보다 112동을 선택하시면, 현재 국립묘지 앞 공중화장실 있는 자리에 9호선 입구가 설치되기 때문에 주변 경관등을 고려할 경우 훨씬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시장 이용 편의성은 명수대현대가 더 유리합니다. 흑석 시장이 더 가깝거든요.
그리고, 한강현대는 바로 아래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여 여의도-반포까지 강변을 따라 인라인스케이트 등 운동, 산책하기에 유리합니다. 명수대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4. 한강 조망 및 주변 경관은 단연 한강현대가 앞섭니다.
한강현대 28평(112동)은 'ㄱ'자 형태로 지어져서, 1, 2, 3호 라인은 남동향으로 앞베란다와 복도 양쪽에서 한강을 내려다 봅니다. (약간 비스듬히) 그래서, 112동 1, 2, 3호 라인은 101동이나 112동 4-10호 에 비해 동일 층 가격이 최하 2000에서 5000까지 비쌉니다. 4-10호 라인은 전면 베란다가 현충로에 접해있어 소음이 약간 있고, 복도는 한강과 거의 수평위치에 있어 조망이 뛰어납니다.
같은 평수인 101동에 비하여 조망은 비교가 안됩니다. 단 112동은 주차장이 101동에 비해 협소하여 불편하고, 버스 이용에 있어 약간 불편합니다.(112동은 국립묘지 쪽에서 볼때 제일 먼저 보이는 동입니다.)

여의도, 이촌동, 반포, 방배동 등과 접하며, 여러 가지 교육 지원 환경이나 편의 시설 이용 측면에서 현재 평당 1000만원 정도 밖에 안되는 아파트는 여기 밖에 없을 걸요.
제가 28평에 살고 있기 때문에 소형 위주로 설명드렸는데, 중대형의 경우 또 다른 편의성이 어떤 것인지는 잘 모 르겠네요.
아 그리고, 한강현대아파트 상가에 오시면 부동산만 한 네개쯤 있을 겁니다. 선택 잘하십시요. 이곳에서 전세만 세 번 옮겼다가 네번째 이상에 집을 샀는데, 'ㅅ'부동산 사장님 잘 사귀어 놓으시면 좋은 일 많이 있을 겁니다. T (816-4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