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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은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합니다.

좋은 점은 신이문 전철역에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지상으로 1호선이 다니니까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철 다니는 소음에 영향이 있는 동도 뒷베란다 쪽이어서 거의 불편함이 없어 보이구요, 나머지 동들은 거의 전철 소음과 관계가 없어 보였습니다.

나쁜 점은 주변이 깨끗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가구 주택들이 주변에 있고 신이문역사를 건너가는 고가차도로 보기에도 주변이 구질합니다. 그런데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가까와서 그런지 요즘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더군요.

아파트 자체는 근방에서 군계일학입니다. 조경 끝내주고, 용적율도 낮고, 지하부차장 입구 덮개를 씌울만치 신경써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내부 마감재는 아마 지금 분양하는 아파트하고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주변이 계속 개발된다는 겁니다.
신이문역 바로 옆에 SK에서 재개발하고, 외대역 바로 옆에 삼성에서 재개발하고, 외대와 e편한세상 사이에 삼성에서 대규모 재개발 한다고 합니다. e편한세상 바로 북쪽도 지금 주민동의가 70%를 넘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문동은 예전의 이문동이 아니게 되는거지요. 2006년 예술의전당이 들어서면 이문동은 동대문구의 문화중심지가 됩니다. 성북역과 월계역 사이에 있는 2만여평 땅에 지어지는 이마트가 들어서면 쇼핑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즉 현재는 지저분한 주변환경의 영향으로 장안동이나 외대앞보다 못하지만 주변이 정돈되고 지속적으로 재개발이 진행되면 그 때마다 새롭게 평가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